모리시타 마사토(3승 2패 1.7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DeNA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모리시타는 투구 내용만큼은 에이스의 그것을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주니치 상대로 첫 등판이지만 홈 경기 투구가 좋은 편이고 작년 주니치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였기 때문에 호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15안타 5볼넷 3득점. 전날 경기의 히로시마 타선은 득점권 한정으로 완벽한 쓰레기 타선이었다. 1회에 3점을 올린 뒤 수많은 찬스를 날려버린건 제대로 된 해결사 없는 팀의 한계일듯. 그나마 홈은 좀 나을 것이다.

타카하시 히로토(1승 3패 4.61)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5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타카하시는 작년과 다르게 투구의 기복이 극도로 심한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작년 히로시마 상대로 3승 0.82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금년의 타카하시는 작년의 타카하시와 완전히 다른 투수다. 오타케 코타로 상대로 4연속 안타를 터트리는등 3점을 올렸다. 그러나 1,2차전의 기세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편. 원정 타격이 그다지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인데 실종된 장타가 나올지는 의문이다.

지금의 히로시마는 정석적인 약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약팀과 약팀의 대결. 그러나 홈 경기 타격은 그나마 조금 낫고 모리시타는 홈에서 강점이 있다. 그리고 지금의 타카하시는 신뢰가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히로시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