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하라 코헤이(1승 3패 4.7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라쿠텐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아리하라는 드디어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막전 치바 롯데와 홈 경기에서 잘 던지다가 한 이닝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7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에는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구린뤠양 상대로 단 2점. 주전 대부분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지면서 현재의 라인업은 거의 1.5군 라인업에 가까운 상황이다. 홈에서 2승 11패인건 그만큼 홈에서 타격이 터지지 않기 때문. 이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오스틴 보스(2승 1패 3.5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5일 닛폰햄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보스는 야간 경기에서 그야말로 기대치에 걸맞는 완벽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소프트뱅크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야간 경기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완전히 다를 것이다. 타지마 다이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했다. 1회와 9회를 제외하곤 1루를 밟아보지도 못한 졸전. 원정 타격감이 급격하게 떨어진것도 문제고 좌완 상대 부진이 이어진다는 점도 문제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홈에서 극도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타자들은 부진하고 불펜은 무너지는 중. 물론 현 라인업에서 베스트 9에 들어갈 야수는 단 2명 정도긴 하다. 즉,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는건 야간 경기에 강한 보스 공략은 꿈이란 이야기. 물론 아리하라가 호투를 해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불리한건 소프트뱅크다. 후반에 강한 치바 롯데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