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코빈(2승 1패 3.79)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어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7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코빈은 결국 이른 타이밍에 한계점을 드러낸바 있다. 홈이라는건 분명한 잇점이지만 최근 시애틀의 타격이 워낙 좋기 때문에 고전 가능성을 높게 봐야 하는 상황. 브라이언 우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말 2사에 터진 조쉬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는 면했다. 그러나 3안타가 말해주듯 최근 타격감 자체는 상당히 좋지 않은 편. 코리 시거의 빈 자리가 크다.

루이스 카스티요(3승 2패 3.62)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7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카스티요는 역시 홈 경기에선 확실히 강한 투수라는걸 다시금 증명해보였다. 반면 역시 원정은 물음표가 있지만 유독 텍사스 원정에선 제 몫을 해낸다는 점이 기대를 걸수 있는 대목이다. 라이터와 래츠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3점. 원정에서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현재 리그 최고의 화력을 보여주는 팀이라고 해도 좋을 레벨. 칼 라이어가 벌써 홈런 12개라는게 놀라울 정도다.

최근의 시애틀은 그야말로 미친듯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유일한 변수라고 한다면 좌완 상대로 조금 손색이 있다는 점일듯. 그러나 코빈은 그걸 이겨낼수 있는 투수가 아니고 카스티요는 텍사스 상대로 강점이 있는 투수다. 시애틀 약점이 불펜이긴 한데 거기까지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