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두산: 콜 어빈(4승 2패 2.95)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KT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어빈은 8개의 안타가 너무 집중타로 터지면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LG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인데 4일 휴식 후 등판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타입이고 낮 경기 문제도 극복해야 한다.

LG : 송승기(2승 2패 2.94)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9일 한화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송승기는 홈런 2발 3실점이 너무나 아픈 부분이었다. 두산 상대로 4월 11일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는데 시즌 첫 낮 경기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선발 : 두산의 우위

불펜진

두산 : 최준호는 3.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그 이후 5.2이닝동안 5명의 투수가 3안타 1실점으로 버텨준건 대단히 컸다. 문제는 역시 김택연의 실점. 자신감 찾으라고 내보냈더니 또 실점하고 말았다. 이건 위험 신호다.

LG : 코엔 윈의 6이닝 3실점 이후 3이닝 1실점. 타자들의 방망이가 터지면서 오래간만에 승리조가 휴식을 취했고 나머지 투수들이 투구를 해줬다. 김영우는 여전히 위력적. 그러나 여전히 성동현은 1군 레벨과 거리가 있는것 같다.

불펜 : LG의 미세 우위

타격

두산 : 삼성의 투수진을 모조리 두들기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렸다. 라이온즈 파크를 홈 팀보다 더 훌륭하게 활용한셈. 다만 김재환의 홈런은 약런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편이었다. 현재까지 제이크 케이브 영입은 대성공이라고 봐도 되겠다.

LG : 박종훈과 SSG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렸다. 그동안 부진했던 LG 타선이라고 볼수 없었을 정도. 홈런 2발로 7타점을 올린 문보경은 이 홈런으로 타격감을 살려낼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타격 : 현 시점에선 막상막하

승패 분석

어린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무슨 일이든 일어날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도 은근히 접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어빈은 낮 경기 문제와 4일 휴식후 경기라는 변수가 있고 송승기 역시 첫 낮 경기라는 변수가 있다. 두 팀 모두 타격은 좋은 편. 그러나 LG는 계속 잠실에서 경기를 하는데 반해 두산은 대구에서 올라오는 중이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LG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