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브라운(3승 2패 4.88)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브라운은 그야말로 긁힐때의 투구는 대단히 위력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다만 이번 시즌 홈 경기 방어율이 무려 8.79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떨어뜨리는 포인트일 것이다. 벌랜더와 워커 상대로 아마야의 2점 홈런 포함 5점. 그러나 9회말과 10회말의 끝내기 찬스를 모조리 날려버린게 결국 연장전 대패의 원인이 되었다. 전날 9회말 끝내기 찬스 포함 무수한 찬스를 모두 날려버린 스즈키 세이야는 역적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로비 레이(4승 3.05)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3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이는 긁히면 무적이라는 특징을 여지 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다만 원정 방어율 5.40이 말해주듯 원정 등판시 제구가 더 무너지는 타입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변수가 될수 있다. 레이와 프레슬리를 무너뜨리면서 이정후의 2점 홈런 포함 14점. 11회초의 9점은 그야말로 극장이었다. 3안타 3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드디어 반등의 계리르 잡은듯. 그러나 13타수 7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

11회에만 9점. 전날 경기 막판에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대폭발했다. 그리고 이는 이번 경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듯. 브라운은 홈 경기에 극도로 부진한 투수고 샌프란시스코는 패스트볼 공략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물론 레이는 원정에서의 제구 문제가 있지만 컵스는 전날 막판 좌완 공략에 트러블을 일으켰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