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남은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수원 삼성과의 0-4 대패를 포함해, 전술적으로는 4-4-2 플랫 라인을 유지하나 중원 장악력 부족과 수비 집중력 저하로 경기 전체 흐름을 잃고 있다. 김주환(MF), 이강희(MF)의 영향력이 미미하고, 조영철(FW)은 전방에서 완전히 고립되며 공격의 창의성은 실종 상태다. 특히 도동현(FW) 투입 이후 연계력 부족과 유효 슈팅 기회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실점률은 리그 하위권이다. 중원 세컨볼 경합에서 밀리는 빈도가 높고, 즉흥적인 플레이에 의존하는 전개는 득점보다는 역습 허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장 정보 : 김강국(FW)

부천

부천은 시즌 초반 4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지만, 최근 무승 흐름과 수비 불안으로 7위까지 하락했다. 전남과의 2-2 무승부, 인천과의 1-3 패배에서 수비 전환의 불안정함이 드러났다. 3-4-3 시스템 하에서 박창준(DF), 김동현(MF) 등의 윙백 활동량은 뛰어나지만, 수비 커버가 늦어지며 공간 노출이 빈번하다. 공격에서는 몬타뇨(FW), 티아고(FW), 로드리고(FW) 삼각 편대가 위협적이지만 연계보단 개인 돌파에 치우치고 있다. 수비진은 구자룡(DF), 정호진(DF)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이예찬(DF)의 퇴장과 갈레고(FW), 김도형(MF)의 결장 가능성으로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결장 정보 : 이예찬(DF), 갈레고(FW)

경남은 공격에서의 창의성 부재와 수비 안정감 부족으로 전력적으로 흔들리는 상태이며, 부천은 수비 전환에서 불안요소가 있지만 공격에서의 파괴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다만 부천 역시 수비진 결장과 중원 조율 부재로 인해 경기 운영에 제한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모두 명확한 우세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균형적인 흐름 속에서 무승부 가능성이 높고, 전체적으로 저득점 경기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