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MLB 시애틀 뉴욕양키스 스포츠중계

에머슨 행콕(1승 1패 5.7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어슬레틱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행콕은 원정에서 반등을 해냈다는 점이 반가운 부분이다. 반면 금년 홈 경기 투구는 살짝 아쉬운데 그렇다 하더라도 6이닝 2~3실점 정도의 투구는 기대해 볼법 하다. 브라이스 밀러는 5이닝 7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이후 등판한 스나이더까지 2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시애틀은 토론토에게 완승을 선사하고 말았다. 최근 불펜이 흔들리는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우레냐 상대로 터진 딜런 무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 될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후 라우어 상대로 아예 틀어막혀버린 타선은 4월의 호조가 박살났다는 표현을 하기에 딱 좋은 포인트. 지금의 타격은 좋을때를 생각하면 절대로 안된다.
클라크 슈미트(1패 4.79)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슈미트는 하루의 휴식을 받으면서 어느 정도 재정비를 한 상황. 원정 투구가 조금 아쉬운 문제를 이번 경기에서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라이언 야브로는 5이닝 2실점으로 임시 선발의 역할을 120% 해냈다. 이후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완벽히 제 역할을 해낸 편. 특히 혼자서 3이닝을 삭제한 데 로스 산토스는 멀티 이닝을 완벽히 소화해줬다는 점이 반가운 부분이다. 어슬레틱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벤 라이스의 그랜드 슬램 포함 무려 12점을 올렸다.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타선은 구장 특화 타선이라고 해도 좋을듯. 그 말인 즉슨 이번 원정은 타격이 가라 앉을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다는 이야기다.
지금의 시애틀은 좋을때의 타격감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슈미트 상대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긴 힘들듯. 물론 행콕이 홈에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금년의 홈 경기 투구는 물음표가 붙어 있는게 사실이고 시애틀의 불펜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힘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