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MLB 샌디에이고 LA에인절스 스포츠중계

딜란 시즈(1승 2패 4.91)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양키스 원정에서 6.2이닝 1안타 1실점이라는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준 시즈는 원정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번 감을 잡으면 다음 경기까지는 이어질수 있고 홈이라는 점 역시 시즈에게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중 하나다. 키쿠치와 버크 상대로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 포함 5점. 득점권에서의 4타수 2안타가 말해주듯 야수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무실책. 전날 경기의 패배는 순전히 불펜진의 문제다.
호세 소리아노(2승 4패 4.00)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9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소리아노는 좋은 흐름을 2경기 이상 이어가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한번 흔들리면 후유증이 있는 타입이고 금년 야간 경기에서 3패 5.68로 부진하다는 점도 엄청난 불안 요소다. 킹과 수아레즈, 제이콥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 네토의 부활도 반갑고 9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테일러 워드의 역전 그랜드 슬램도 대단했다. 결국 이 팀은 홈런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이야기다.
마무리의 역대급 부진이 샌디에고의 역전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 충격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관건일듯. 그래도 샌디에고는 최근 우완 투수 공략도는 좋은 편이고 전날 경기에서 드러나듯이 집중력도 좋다. 물론 에인절스가 전날 홈런 2발로 대역전을 만들어냈지만 4연속 볼넷 같은 운은 다시 터지지 않는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