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NPB 지바롯데 니혼햄 스포츠중계

오스틴 보스(2승 2패 2.6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세이부와 오미야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폭투 실점과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보스는 최근 4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해내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낮 경기의 보스는 이닝과 실점이 비슷할 정도로 투구가 불안한 반면 야간 경기의 보스는 절대 무적 그 자체라는 점이다. 야마사키 사치야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7안타 무사사구 완봉패.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홈으로 돌아온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사발이 많고 중심 타선은 부진. 네프탈리 소토는 드디어 1할대까지 타율이 떨어졌다. 테라치를 쓰는 이유는 아마도 타격이겠지만 포수는 그래도 수비다.
타츠 코타(1승 1.5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일 세이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츠는 작년보다 한층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치바 롯데 상대로 작년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 역시 주목 포인트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타나카와 사와다를 공략하면서 미즈노 타츠키의 3점 홈런 포함 8점. 홈 경기에서 살아난 화력은 원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최근 닛폰햄의 타선은 홈런보다 집중타가 잘 나와주고 있는데 이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강점이 될수 있는 포인트.
왜 1위이고 왜 꼴찌인가. 전날 경기는 두 팀의 현실을 확실히 보여준 경기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지금의 닛폰햄 타선은 원정에서도 빛을 발할수 있는 반면 치바 롯데는 과연 득점이 얼마나 되려나를 고민해야 할 처지. 타츠는 작년 치바 롯데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강점도 있다. 보스가 최대한 잘 버텨줘야 하지만 보스는 이번 시즌 낮 경기 투구는 그야말로 악몽이다. 전력에서 앞선 닛폰햄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