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KBO LG트윈스 KT위즈 스포츠중계

손주영(4승 2패 4.20)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손주영은 불안한 3이닝과 훌륭한 3이닝을 보여준바 있다. 일단 원정에서 감을 잡았다는건 주목할 포인트. KT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지만 홈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하영민과 오석주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 한번 몰아칠때마다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준다는 점이 좋을때의 LG를 생각나게 한다. 8회말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낸 박동원은 잊을만 하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중이다.
오원석(4승 2패 2.40)이 더블헤더 1차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오원석은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내외의 쾌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4월 2일 LG 상대로 홈에서 4.1이닝 5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지금의 오원석이라면 이야기가 다를수도 있다. 야간 경기에 강한 후라도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했다. 현재 이 팀의 타선은 안현민 외에 믿을 타자가 없고 안현민이 침묵하면 답도 없다는걸 새삼스레 보여주었다. 이번 원정 역시 기대를 거는건 어려워 보인다.
두 투수 모두 현재 페이스는 나쁘지 않은 편. 그리고 낮 경기 투구가 더 좋다는 특징도 공유하고 있는 중이다. 일단 선발 투수들은 제 몫을 해낼수 있을듯. 그렇지만 타격의 집중력과 불펜의 안정감은 확실하게 LG가 우위에 있고 결국 이 차이가 중후반의 변수를 만들어 낼 것이다. 후반에 강한 LG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