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사와 나오유키(3승 2패 2.6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오릭스 원정에서 8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와사와는 홈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투수라는걸 보여주었다. 라쿠텐 상대로 홈에서 3.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최근 분위기는 이 점이 이어질수 있다는 불안감이 들게 한다. 딱 3안타 2득점. 그러나 그 3안타중 2개가 3루타였고 모두 득점에 연관되면서 2점을 올렸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타격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편. 홈에서 장타가 터지지 않는건 치명적이다.

미구엘 야후레(0.00)가 1군 복귀전에 나선다. 4월 5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2이닝 무실점 투구 후 부상으로 강판했던 야후레는 근 한달여만의 복귀전이다. 작년 돔 구장 투구는 조금 들쑥날쑥했는데 일단 피홈런을 줄이는게 급선무일 것이다. 오제키 상대 단 1점. 그러나 이후 찬스를 두번의 병살타로 무산시키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나버렸다. 1차전에서도 드러났듯이 역시 원정에선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경기 운용이 매우 힘들어지고 있다. 우타자들의 활약이 필요할 것이다.

일단 소프트뱅크의 라쿠텐전 연패는 막을 내렸다. 이번 경기는 누가 홈런을 때려내느냐가 관건이고 그렇지 않으면 막상막하라는게 증명되고 있는 중. 우와사와는 홈 경기가 조금 아쉽고 야후레는 경기 감각이 아쉽다. 그러나 소프트뱅크 입장에선 연패를 끊어냈다는 점이 더 기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