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NPB 오릭스 지바롯데 스포츠무료중계

오릭스
선발 쿠리 아렌은 직전 닛폰햄전에서 6.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경기 중반까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완전히 나쁜 평가를 내리긴 어렵습니다. 이전까지의 꾸준한 호투와 이적 이후 홈 경기에서의 강세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소나티의 완투 덕분에 완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주말 시리즈에서의 과부하도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입니다. 이는 후반 승부에서 큰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타선은 톤구 유마의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9회초 집중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고, 후반 들어 집중력이 살아나는 모습은 긍정적입니다.
치바 롯데
이시카와 슈타는 시즌 초반부터 돔 구장에서의 부진이 반복되고 있으며, 직전 세이부전에서도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습니다. 이번 경기는 야간 경기라는 점에서 반등의 여지가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여전히 불안 요소가 큽니다. 불펜은 예상 외로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연장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건 고무적인 장면이었지만, 마무리 투수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은 승부처에서의 리스크입니다. 타선은 타츠 코타에게 꽁꽁 묶인 뒤 후반에 가까스로 2점을 올렸지만, 이는 외인 타자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한 결과입니다. 팀 전체의 타격 밸런스는 여전히 살아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선발 싸움에서는 쿠리가 홈 강세와 이적 후 흐름을 바탕으로 이시카와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특히 오릭스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강점이 더욱 부각됩니다. 타선 또한 오릭스가 후반 집중력과 팀 타격 흐름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기 전체 흐름은 오릭스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바 롯데가 이기기 위해선 선취점을 잡고 외국인 타자들이 한 방을 터뜨리는 시나리오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