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MLB 밀워키 콜로라도 스포츠무료중계

채드 패트릭은 위력적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조합으로 타자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유형이다.
특히 우타자 상대로 낮은 코스 제구가 안정적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강한 타구를 억제하는 소프트 콘택트 유도가 뛰어나다.
타선은 중심타순의 집중력 있는 타격이 살아나고 있고, 출루 이후 득점까지 연결되는 루틴이 단단히 잡혀 있다.
하위 타순에서도 적절한 출루와 번트, 희생타 등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며, 후반 찬스에서 경기를 뒤집는 집중력도 우수하다.
헤르만 마르케스는 한때 강속구로 돌파하던 유형이었으나, 최근엔 직구 구속 저하와 커맨드 흔들림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는 슬라이더가 높은 존에 몰리는 실투가 자주 나오며, 피장타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흐름이다.
타선은 중심타자들의 기복이 크고, 하위 타순은 아예 침묵하고 있어 다득점 루틴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불펜 역시 체력 부담과 제구 난조가 겹치며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경기는 선발 완성도, 타선 응집력, 불펜의 운영 안정성에서 전 영역에 걸쳐 밀워키 쪽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채드 패트릭은 실투 확률이 낮고, 경기 흐름을 끌고 갈 수 있는 안정감을 갖춘 반면, 마르케스는 피장타 리스크와 볼넷 허용률이 불안 요소다.
타선 역시 밀워키는 찬스를 실점으로 연결하는 힘이 있지만, 콜로라도는 무너진 흐름 속에서 점수를 쌓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
결국 이 경기는 흐름을 잠그는 투수와 그것을 터뜨리는 타선의 유기성 싸움이다. 밀워키가 그 둘을 모두 갖췄다.
밀워키는 마운드와 타선의 균형이 안정적으로 맞물리며,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이 가능한 전력이다.
콜로라도는 선발 구위 저하, 찬스 연결 실패, 불펜 과부하라는 3중 약점이 겹쳐있어 반등 여지가 거의 없다.
이 경기는 밀워키가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며 점수 차 이상으로 내용면에서 완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