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롯데 : 홍민기(1.20)가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6일 KIA 원정에서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홍민기는 금,일요일에 등판하고 이번 경기 마운드에 오르는 상황. 즉, 오프너의 성격이 짙은데 그 위력상 3이닝까지는 잘 버텨줄수 있을 것이다.

두산 : 최민석(1승 2패 3.03)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최민석은 선발로 등판했을때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는 중이다. 일단 휴식도 충분하고 꾸준히 야간 경기에 등판한 투수이기 때문에 나름 QS 이상의 투구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한 편.

선발 : 비교 불가

불펜진

롯데 : 데이비슨은 5.2이닝 2실점. 2회까지는 최악이었지만 나머지 이닝은 완벽했다. 이후 불펜이 3.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푹 쉬고 올라온 불펜은 확실히 위력적이다. 홍민기는 이제 승리조로 써도 좋을듯.

두산 : 최승용은 4이닝 4실점의 부진. 불펜 역시 4이닝 3실점으로 좋다고 할수 없었다. 그러나 타자들이 대활약하면서 투수진의 부진은 어느 정도 묻히는데 성공. 김택연의 실점은 후반기의 불안감을 예감케 한다.

불펜 : 롯데의 우위

타격

롯데 : 김건국과 KIA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5점. 그러나 14안타와 4개의 볼넷으로 5점이란건 그만큼 비경제적인 야구를 했다는 이야기고 타구의 운도 많이 따랐다. 확실히 장타 한 방이 아쉬울듯. 그래도 레이예스의 주루가 팀을 살렸음은 부인할수 없다.

두산 : 헤이수스 상대로 3점. 그리고 하지만 주권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리면서 역전극을 만들어 냈다.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린 김재환은 오래간만의 약런을 보여준듯. 그게 김재환의 존재 가치일 것이다.

타격 : 막상막하

승패 분석

오프너로서의 홍민기는 대단히 위력적이다. 문제는 롯데의 불펜이 그걸 받쳐줄수 있느냐는것. 하지만 롯데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쾌조를 이어가는 최민석의 항해가 암초에 걸려버릴 가능성은 절대로 무시할수 없는게 현실이기도 하다. 진정한 승부는 7회 이후겠지만 현재 두산의 약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반에 강한 롯데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