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MLB 뉴욕양키스 시애틀 스포츠무료중계

선발 투수 분석
오늘 경기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특급 유망주와 통계적 허점을 안고 있는 루키의 흥미로운 맞대결로 요약됩니다.
뉴욕 양키스의 선발 캠 슐리틀러는 마이너리그를 평정한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올 시즌 더블A와 트리플A를 합쳐 76.2이닝 동안 2.82의 평균자책점과 9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했습니다.
그의 주무기는 평균 94-96 mph, 최고 98 mph에 달하는 60등급의 패스트볼로, 높은 회전수에서 나오는 수직 무브먼트(ride)와 특유의 커팅 액션이 결합되어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구종입니다.
특히 트리플A에서는 이 패스트볼로 40%에 육박하는 헛스윙률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주력 변화구인 스위퍼 형태의 슬라이더를 더해 타자들을 상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의 유일한 약점은 45등급으로 평가받는 제구력으로, 데뷔전의 긴장감 속에서 볼넷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반면,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건 에반스는 직전 등판이었던 7월 4일 캔자스시티전에서 5.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96까지 낮췄습니다.
하지만 그의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은 4.62로 매우 높아, 현재의 낮은 평균자책점이 수비와 운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을 시사합니다.
에반스의 구종 가치를 살펴보면, 그의 주무기인 체인지업(+1.5 RV/100)과 커터(+1.2 RV/100)는 매우 효과적이었으나,
포심 패스트볼(−3.8 RV/100)과 싱커(−1.7 RV/100)는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이 높아 큰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슐리틀러는 역사적으로 신인 투수에게 약했던 매리너스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호투할 가능성이 높지만,
에반스는 리그 최강의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약점인 패스트볼 제구가 흔들릴 경우 대량 실점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불펜 상황 분석
양 팀의 불펜은 최근 흐름에서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불펜은 리그 최상급의 안정감을 자랑하며 팀의 가장 큰 강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7월 5일부터 7일까지 피츠버그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필승조의 막강함을 과시했습니다.
안드레스 무뇨즈, 맷 브래시, 게이브 스파이어 등으로 이어지는 핵심 계투진은 낮은 피안타율과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장타 허용을 극도로 억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안정감은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시애틀에게 절대적인 우위를 제공하는 요소입니다.
반면, 뉴욕 양키스의 불펜은 최근 심각한 불안정성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7월 5일 경기에서는 루크 위버가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고, 6일 경기에서도 계투진이 무너지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필승조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상태입니다.
시즌 전체적인 지표는 나쁘지 않지만, 최근 5경기에서 드러난 흐름은 접전 상황에서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구단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불펜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소식으로도 뒷받침됩니다.
따라서 오늘 경기 역시 선발 투수가 조기에 강판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안정적인 시애틀 불펜이 흔들리는 양키스 불펜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타격 흐름 분석
최근 5경기 타격 흐름에서 양키스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매리너스는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양키스 타선은 7월 2일부터 6일까지 치른 5경기에서 무려 30득점을 뽑아냈고, 이 기간 동안 팀 타율 .286, 출루율 .365, 장타율 .519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0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장타력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높은 출루율을 바탕으로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어 이를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는 응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애런 저지가 타선의 중심을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코디 벨린저, 하손 도밍게스 등 다른 타자들의 지원 사격도 활발해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했습니다.
반면, 시애틀 타선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3득점에 그쳤으며, 팀 타율은 .234, 출루율은 .278에 불과했습니다.
득점력의 대부분을 홈런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문제로, 이 기간 8개의 홈런으로 11점을 만들었을 뿐 주자가 있을 때의 집중력(RISP)은 매우 저조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팀의 간판인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7월 들어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지 못하고 있으며, 칼 롤리의 홈런포에만 기대는 경향이 짙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양 팀의 득점력에 있어 현격한 차이를 만들고 있으며, 오늘 경기에서도 양키스의 뜨거운 방망이가 매리너스의 차가운 타선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총평
이 경기는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 구도에 '미지수'라는 변수가 더해진 복잡한 양상을 띱니다. 종합적인 분석에 따르면, 양키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집니다.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선발 매치업과 타격의 흐름입니다. 양키스의 불타는 타선은 통계적으로 약점이 명확하고 회귀 가능성이 높은 루키 로건 에반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뽑아낼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에반스의 주무기인 변화구는 위력적이지만, 조금만 제구가 흔들려도 장타로 이어질 수 있는 패스트볼의 약점은 양키스 타선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것입니다.
반면, 양키스 선발 슐리틀러는 데뷔전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그의 압도적인 구위와 역사적으로 신인 투수에게 약했던 매리너스의 상성을 고려할 때 최소한의 실점으로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매리너스의 유일한 희망은 막강한 불펜진입니다.
만약 에반스가 초반 대량 실점을 피하고 5-6이닝을 버텨준다면, 경기 후반은 시애틀의 필승조가 지배하는 흐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양 팀의 타격감을 고려할 때, 양키스가 그 전에 승기를 잡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한편, 언더/오버 게임의 관점에서는 9.5점 기준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양키스 타선이 에반스를 상대로 다득점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데뷔전을 치르는 슐리틀러 역시 제구 불안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실점을 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여기에 최근 안정감이 떨어진 양키스 불펜까지 고려하면, 양 팀 모두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양키스가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워 승리하고, 경기 총 득점은 기준점을 상회하는 오버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추천 팁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