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라이언 구스토(6승 3패 4.46)가 선발 복귀전을 가진다. 21일 시애틀 원정에서 구원으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구스토는 일단 불펜에서의 투구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선발로서의 복귀전이긴 하지만 홈 경기 투구가 그다지 좋지 않은 투수라는건 염두에 둬야 할 레벨. 전날 경기에서 세베리노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이 홈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특히 5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포인트.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을 것이다.

애슬레틱스는 제프리 스프링스(8승 7패 4.18)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프링스는 원정에서 강한 특징이 최근 2경기에서 무너졌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QS 실패라는건 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알렉산더를 공략하면서 라몬 유리아스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애슬레틱스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부진을 멋지게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득점권에서의 11타수 2안타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편.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메이슨 밀러의 조기 투입이 대성공한듯 하다.

알렉산더는 애슬레틱스의 타선을 넘지 못했다. 홈에서 좋지 않은 구스토에게 호투를 기대하는건 더욱 힘들듯. 물론 스프링스가 최근 원정에서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전날 세베리노에게 막힌 휴스턴의 타선이라면 스프링스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의 불펜은 신뢰를 해도 좋지만 선발이 무너지면 답이 없다. 선발에서 앞선 애슬레틱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