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는 애드워드 카브레라(4승 5패 3.35)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브레라는 투구 내용만큼은 확실히 좋아진 편이다. 특히 최근 홈 경기 강점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은 카브레라가 확실히 내세울수 있는 강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슬리틀러 상대로 오거스틴 라미레즈의 2홈런 2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1차전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쉬움이 있는 포인트다. 그래도 홈에서 계속 고춧가루를 뿌리는게 무서운 포인트.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정말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루이스 힐이 드디어 메이저 복귀전을 치른다. 작년 15승 7패 3.50의 훌륭한 성적으로 신인왕을 차지한 힐은 옆구리 부상 때문에 시즌 출발이 매우 늦어진 편. 정말 착실하게 재활 등판을 하고 온 상황이기 때문에 목표 투구수 동안은 압도적 투구를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유리 페레즈의 강속구에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양키스의 타선은 1차전 대역전패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했다. 홈런이 없을때의 한계점은 명확한 편.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원래 이런 모습이 나와야 한다.

1차전은 타격전으로 역전승, 2차전은 투수전 승리. 마이애미는 이미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일단 카브레라와 힐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투수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 문제는 힐은 이닝 소화력 변수가 있고 양키스의 불펜은 트레이드로 보강을 했다고는 해도 중간이 약한 편이고 그리고 마이애미는 홈에서 접전에 은근히 강한 편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