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1승 2패 1.2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야나기는 잘 던지다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아쉬움을 드러낸바 있다. 15일 코시엔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를 과시했는데 홈 경기의 투구도 일단 신뢰를 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 하루토 상대로 3안타로 2득점을 올리는데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후반의 찬스를 모조리 날려버린게 결국 역전패의 빌미를 주는 격이 되어버렸다. 특히 7회말 볼넷 3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의 무득점은 너무나 컸다. 3이닝동안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정말 올릴 좌완 불펜 투수가 없어지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는 무라카미 쇼키(9승 3패 2.00)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30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무라카미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걸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주니치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원정 강점이 있기 때문에 호투를 이어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전날 경기에서 오노 유다이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하시모토와 사이토를 공략하면서 사토 테루아키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부진을 훌륭히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후반에 6점을 몰아친게 크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이시이 다이치가 9회말의 위기를 막아준게 다행스럽다.

주니치는 전날 경기에서 7회까지 이기다가 나머지 부분을 패배했다. 마무리 마츠야마가 없는 후유증은 엄청난 상황. 야나기와 무라카미의 대결은 막상막하가 될수 있지만 후반의 불펜 싸움은 이미 1차전에서 종결되었다. 후반에 강한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