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최근 경기에서 중심타선은 장타를 통해 찬스를 만들지만, 하위 타선의 연결이 끊기며 루트가 단조롭다.

선발 카발리는 포심과 슬라이더를 축으로 피칭하지만, 변화구 제구 편차가 잦아 피안타율 기복이 크다.

특히 주자 누적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 공략이 소극적으로 바뀌며 장타 허용 위험이 커진다.

불펜은 강속구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제구 난조와 볼넷 리스크가 꾸준히 노출되고 있다.

수비는 내야의 병살 처리 속도는 빠르지만, 외야 타구 판단에서 불안정한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에슬레틱스

최근 경기에서 상·하위 타선이 고른 출루를 이어가며, 득점 루트가 다양해지고 있다.

선발 스프링스는 포심과 체인지업의 완급 조절이 정교하며, 낮은 존 승부로 장타 억제에 강점을 보인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 타이밍을 철저히 무너뜨리는 체인지업의 각도가 결정적인 무기로 작용 중이다.

중심타선은 장타와 적시타 생산이 균형 있게 이뤄지고, 하위 타선은 기습 작전으로 흐름을 이어간다.

불펜은 필승조의 제구 안정감이 높고, 리드 상황에서는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

수비는 외야 송구와 내야 커버 모두 견실하게 작동되며, 실점 억제 능력이 뛰어나다.

에슬레틱스는 스프링스를 앞세워 초반부터 안정적인 흐름을 설계할 예정이다.

그리고 상·하위 타선의 고른 기여로 매 이닝 출루 압박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다.

반면 워싱턴은 중심타선의 장타력은 있지만, 하위 타순이 묶이면서 찬스 확률이 급격히 낮아진다.

특히 카발리의 제구가 초반부터 흔들릴 경우, 장타 허용을 막기 어려울 수 있다.

불펜 싸움으로 넘어가면 에슬레틱스 쪽이 필승조의 안정감과 위기관리 면에서 분명한 우위를 가진다.

또한 수비에서도 외야 커버 범위와 송구 판단에서 차이를 보이며 흐름 차단 능력이 돋보인다.

그래서 이 경기는 초중반에 점수차가 벌어질 경우 워싱턴이 따라잡기 어려운 흐름이 예상된다.

결국 마운드 안정감과 타선 응집력 모두 에슬레틱스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