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는 카네마루 유메토(4패 3.12)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31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카네마루는 카이에게 허용한 3점 홈런이 대단히 컸다. 갈수록 투구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중인데 한신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무라카미 상대로 우에바야시 세이지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그야말로 도로 주니치가 되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특히 후반에 집중력 문제가 터진다는건 그야말로 2점 드래곤즈로 가는 길일듯.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더이상 하시모토 유키를 믿으면 안될것 같다.

한신 타이거즈는 이하라 타카토(5승 4패 1.84)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하라는 7월 들어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주니치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하는등 주니치 킬러에 가깝긴 한데 과연 체력이 받쳐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올린 한신의 타선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후반의 집중력이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다. 이번 시리즈에서 철저하게 주니치의 불펜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는 포인트.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 우위에 있다.

이틀 연속 불펜이 터졌다. 주니치로선 그야말로 대핀치 그 자체.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카네마루와 이하라는 거의 막상막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도 결국 불펜이 관건인데 이번 시리즈에서 불펜의 우위는 절대적으로 한신이 가지고 있다. 후반에 강한 한신 타이거즈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