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그린은 직전 등판에서 시카고C를 상대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습니다. 평균 시속 99.5마일에 달하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의 조합은 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10번의 홈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44, 피안타율 0.13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신시내티의 타선은 시즌 전체적으로는 기복이 있지만, 홈에서는 원정보다 나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팀 OPS가 0.689로 중위권 수준이지만,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에는 득점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엘리 데라크루스와 같은 핵심 타자들이 경기를 풀어줄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시즌 전체 기록상으로는 다소 불안했던 불펜진이 최근 2주간 리그 2위에 해당하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필승조가 휴식을 취해 전력 누수 없이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안정된 불펜이 뒷문을 확실히 잠글 수 있을 것입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 폴 스킨스(우) 10승 10패 ERA 2.03, 폴 스킨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에이스입니다. 직전 등판에서는 3.2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는 그의 시즌 전체 활약을 고려할 때 일시적인 난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균 98마일이 넘는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원정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29로 홈(1.77)에 비해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츠버그 타선은 시즌 내내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원정 경기 OPS는 리그 29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타격감이 살아나며 팀 OPS 7위를 기록하는 등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헌터 그린과 같은 강력한 홈 에이스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불펜은 피츠버그의 확실한 강점입니다. 시즌 내내 리그 상위권의 안정감을 유지해왔으며, 최근 경기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킨스가 6이닝 이상을 책임진다면, 강력한 불펜을 바탕으로 경기 후반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들의 명품 투수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츠버그의 폴 스킨스는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지만, 원정 경기에서 다소 기복을 보인다는 점과 직전 등판 부진이 변수입니다. 반면, 신시내티의 헌터 그린은 홈에서 무적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고 있으며, 최근 완봉승을 거두며 기세가 절정에 달해 있습니다. 피츠버그 타선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원정에서의 고질적인 득점력 부족 문제는 여전합니다. 특히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헌터 그린의 구위를 공략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신시내티 역시 스킨스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홈 이점을 최대한 살려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홈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는 헌터 그린을 앞세운 신시내티가 치열한 투수전 끝에 신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경기는 스킨스 등판임에도 신시내티의 승리를 찍는 것이 확률이 높아 보이며, 언더 또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