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선발투수 - 케빈 가우스먼(우투) 10승 11패 ERA 3.59

케빈 가우스먼은 이번 시즌 32경기에 등판하여 16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균 94.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투피치 유형의 투수이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6, 9이닝당 피홈런 0.98개로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을 자랑합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2패 ERA 4.91로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정규시즌 뉴욕Y를 상대로 치른 마지막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7이닝 1실점, 8이닝 1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토론토는 정규시즌 94승 68패로 A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직행했습니다. 특히 뉴욕Y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5패로 우위를 점했으며, 홈에서는 6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팀 타격은 wRC+ 112로 리그 5위에 해당할 만큼 강력하며, 수비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에서는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견고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전 유격수 보 비셋의 부상 공백은 아쉽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경기력 유지가 기대됩니다. 불펜진은 시즌 전체적으로는 중위권 성적을 기록했지만, 9월 들어 구원 WAR 1.0승으로 리그 8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모든 불펜 투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기할 수 있다는 점은 큰 강점입니다.

뉴욕Y 선발투수 - 루이스 힐(우투) 4승 1패 ERA 3.32

루이스 힐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후반에 합류하여 11경기 등판에 그쳤습니다. 3.32의 평균자책점은 준수해 보이지만, FIP(4.63). XFIP(5.65) 등 세부 지표는 실점 억제능력이 운에 기인한 부분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이닝당 1.40명의 주자를 내보낼 정도로 제구가 불안정하며, 원정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4.38로 치솟는 약점을 보입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구속이 하락한 점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뉴욕Y는 wRC+ 119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한 막강한 타선을 자랑합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보스턴을 꺾고 올라왔지만,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상당했습니다. 주축 타자인 애런 저지와 코디 벨린저가 가벼운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는 점도 100%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뉴욕Y 타선은 올 시즌 스플리터 대응에 약점(리그 15위)을 보였는데, 이는 가우스먼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뉴욕Y의 불펜은 팀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힙니다. 와일드카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마무리 투수가 연투하는 등 필승조의 소모가 컸습니다. 단 하루의 휴식만으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경기는 토론토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선발 매치업에서 케빈 가우스먼이 루이스 힐에 비해 안정감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가우스먼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아쉽지만, 최근 뉴욕Y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주무기인 스플리터는 뉴욕Y 타선의 약점을 공략하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반면, 뉴욕Y 선발 힐은 세부 지표가 좋지 않고 원정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또한, 뉴욕Y는 힘든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고 올라와 체력적인 부담이 크며, 불펜 소모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전력을 재정비한 토론토가 홈 이점을 안고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토의 견고한 수비력 역시 막강한 뉴욕Y 타선의 공격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