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KBL 서울SK 울산현대모비스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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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분석

10월 17일 KBL 서울SK 울산현대모비스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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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를 중심으로 한 강력하고 안정적인 프론트 코트 진용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은퇴를 고려했던 워니는 KBL 최고 수준인 70만 달러에 SK와 재계약하며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근 팀이 3연패에 빠지는 와중에도 KCC전 20점, 정관장전 21점을 기록하며 개인의 득점력은 여전함을 증명했다. SK의 공격 시스템은 사실상 워니의 포스트업에서 파생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FA로 팀에 잔류한 국가대표 포워드 안영준이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안영준은 뛰어난 수비력과 더불어 정관장전에서 18점을 기록하는 등 워니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확실한 2옵션이다. 2옵션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베테랑 대릴 먼로는 폭발적인 득점력보다는 높은 BQ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통해 워니의 휴식 구간을 책임지고 팀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프론트 코트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장재석 등 기존 자원들이 팀을 떠난 자리를 새로운 외국인 선수 듀오가 채웠다. 1옵션 레이숀 해먼즈는 지난 시즌 KT에서 평균 17.2점, 9.5리바운드를 기록한 검증된 스코어러로, 최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25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그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은 현대모비스 공격의 시작과 끝이다. 더 주목할 변수는 210cm, 116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파나마 국가대표 출신 센터 에릭 로메로의 존재다. 로메로는 득점보다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특화된 선수로, 그의 영입 목적은 명확하다. 바로 자밀 워니와 같은 리그 최상급 빅맨을 힘으로 제어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경기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워니의 압도적인 개인 기량을 로메로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지, 그리고 리그 정상급 공수겸장 안영준이 현대모비스의 실질적 에이스인 해먼즈의 득점력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SK는 리그 최고의 선수인 자밀 워니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영준, 김낙현 등 국가대표급 국내 선수진의 이름값에서 명백히 앞선다. 3연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지만, 홈 코트의 이점과 하루 더 많은 휴식일이라는 물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레이숀 해먼즈라는 확실한 해결사를 중심으로 팀이 재편되며 상승 기류를 탔다. 에릭 로메로라는 새로운 수비 카드는 워니에게 이전과는 다른 유형의 도전을 제시할 것이다. 하지만 팀의 조직력이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며, 원정 경기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SK의 공격력은 3경기 연속 70점 미만에 머무를 수준이 아니다. 홈에서 반등을 노리며 최소 80점대 초반의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 역시 최근 경기에서 보여주었듯 빠른 템포의 공격 농구를 지향하며, SK의 수비가 아직 견고하지 않은 틈을 타 70점대 중후반의 득점은 충분히 가능하다. 따라서 양 팀의 득점을 합산하면 기준점인 153.5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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