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9-66으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1쿼터 변준형이 11득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았고, 2쿼터에는 18-0 구간을 만들며 압도해 45-29로 앞선 채 끝냈다. 정관장은 3쿼터 초반 수비가 흔들리며 순식간에 추격 흐름을 내주어 접전 상황을 만들며 60-56으로 추격당한 채 끝났다. 4쿼터 초반 연속 실점하며 동점까지 당했지만 변준형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해 급한 불을 껐고 이후 다시 수비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리며 결국 승리했다. 리바운드에서 30-31로 뒤졌지만 3점슛에서 9-6, 턴오버에서 10-16으로 앞서며 승리했다. 변준형이 3점슛 5개 포함 21득점, 오브라이언트와 아반도가 14득점씩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CC는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64-58로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 나이트의 파울트러블을 틈타 제공권을 장악하며 점수차를 벌려 38-26으로 앞선 채 끝냈다. KCC는 3쿼터 상대의 거센 추격에 시달리다 송교창, 롱, 장재석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였지만 연속 턴오버가 나온 사이 실점하며 46-40으로 끝났다. 4쿼터 상대의 거센 추격이 있었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버텼고 경기 막판 허웅과 김동현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결국 승리했다. 턴오버에서 22-6으로 뒤졌지만 3점슛에서 6-5, 리바운드에서 45-26으로 앞서며 승리했다. 손 롱이 20득점 16리바운드, 허웅과 송교창이 13득점씩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4승 2패로 우위를 보였고 정관장 홈에서는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정관장의 승리를 추천한다. 정관장은 올 시즌 변준형의 컨디션이 올라오며 꽤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압도적인 기량은 아니지만 건실한 플레이를 해주고 있고 아반도가 압도적인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잘 흔들고 있다. 물론 KCC도 허훈, 최준용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4연승을 달리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어 접전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KCC는 이호현이 복귀했지만 여전히 가드진이 약한 편이라 공격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는 상황이다. 정관장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강력한 수비력에 기반하고 있는데 유도훈 감독이 수비 전술을 잘 만든 모습이다. 정관장이 홈의 이점도 있고 가드진에서 우위를 보인다. 거기에 아반도의 압도적인 운동능력은 송교창이라는 좋은 수비수가 있지만 KCC 수비를 얼마나 흔들 수 있을 것이다. 정관장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