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0승 6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문성민은 은퇴를 했고 오은렬은 군대를 갔고 전광인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대신 트레이트로 신호진을 영입했고 아시아쿼터도 신평을 대신해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맡을 수 있는 바야르사이한을 영입해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의 공격력을 강화했다.

외국인 선수인 레오와 허수봉으로 구성된 아웃사이드 히터진에 비해 아포짓 스파이커의 공격력이 약했던 현대캐피탈에게 도움이 되는 전력 보강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신호진, 레오, 허수봉, 정태준, 최민호, 황승빈, 박경민이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선수 IN&OUT

IN : 신호진, 바야르사이한

OUT : 문성민, 전광인, 오은렬, 김선호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24승 12패 2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대한항공에게 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이후 팀은 첫 우승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했다. 세터 황택의에게 최고 연봉을 선사했고 FA 최대어인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그 과정에서 리베로 정민수가 팀을 떠나기는 했지만 김도훈이 주전으로 나설 예정이고 제대로 앞둔 홍상혁, 윤서진, 그리고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나경복과 야곱까지 리그 최강의 아웃사이드 히터진을 구성했다. 비예나와도 재계약을 맺었는데 비예나는 지난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해줬다. 비예나, 나경복, 임성진, 차영석, 이준영, 황택의, 김도훈이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선수 IN&OUT

IN : 임성진

OUT : 정민수, 최요한, 선홍웅, 손준영, 배상진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먼저 4승을 거뒀지만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승리한 바 있고 현대캐피탈 홈에서는 2승 1패로 현대캐피탈이 우세를 점했다. 이번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캐피탈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시브의 약점을 막강한 공격력으로 이겨내고 있는데 신호진, 바야르사이한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면에서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다. 신평을 대신해 신호진과 바야르사이한이 합류하며 높이 면에서 조금 떨어진 부분은 우려사항이다. 물론 KB손해보험의 선수 구성을 보면 현대캐피탈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KB손해보험은 전체적으로 높이 면에서 아쉬움이 있고 주전 리베로였던 정민수가 팀을 떠난 것이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김도훈이 주전으로 나설 예정이지만 정민수에 비해 전체적으로 수비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임성진의 경우 기복이 있는 선수였다. 나경복, 야곱 등이 번갈아 나오겠지만 리시브 불안이라는 약점도 명확한 선수들이다. 현대캐피탈이 홈의 이점이 있고 여전히 공격과 수비의 조화에서 우위를 보인다. 현대캐피탈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