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세리에A AC밀란 피사 스포츠무료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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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세리에A AC밀란 피사 스포츠무료중계

핵심 전력 누수 및 로스터 상태: 경기의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변수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늠하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단연 양 팀의 전력 누수 상태다. 특히 리그 선두 AC 밀란이 겪고 있는 '부상 대란'은 팀의 근간을 흔들고 있으며, 이는 경기 전술 및 운영에 직접적인 제약을 가할 것이다.


AC 밀란의 치명적인 부상 위기

AC 밀란은 현재 주전급 선수 다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말 그대로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 이는 단순한 선수 몇 명의 결장을 넘어, 팀의 공격과 미드필드 시스템 전체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크리스티안 풀리식 (라이트 윙어): 이번 경기에서 가장 뼈아픈 결장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풀리식은 단순한 윙어가 아닌, 올 시즌 밀란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였다. 그는 리그 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공격의 핵심 동력이었다. 특히 리그에서만 4골을 기록하며 팀 전체 득점(11골)의 상당 부분을 책임졌다. 그의 부재는 단순히 득점력 감소를 넘어, 우측면에서의 파괴력,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그리고 역습의 날카로움까지 모두 앗아가는 치명적인 손실이다.

아드리앵 라비오 (중앙 미드필더): 종아리 부상으로 11월 말까지 결장이 예상되는 라비오의 이탈은 밀란 중원의 엔진을 멈춰 세우는 것과 같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를 오가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그의 부재는 중원의 물리적인 지배력과 후방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움직임을 약화시킨다. 이적 직후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알레그리 감독 전술의 핵심이었기에, 그의 공백은 전술적 유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레프트백): 발목 문제로 출전이 불가능한 주전 레프트백 에스투피냔의 결장 역시 심각하다. 그는 왼쪽 측면의 폭과 전진성을 책임지는 핵심 자원이었다. 리그에서 이미 25개의 태클을 기록할 만큼 수비 기여도가 높았고, 공격 시에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이탈로 인해 경험이 부족한 19세의 유망주 다비데 바르테사기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왼쪽 측면은 수비적인 불안 요소를 안게 되었다.

아르돈 야샤리 (수비형 미드필더) 및 루벤 로프터스-치크 (중앙 미드필더): 비골 골절로 장기 결장 중인 야샤리와, 근육 긴장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로프터스-치크의 상황은 밀란의 미드필더 뎁스를 더욱 얇게 만든다. 특히 로프터스-치크마저 결장할 경우, 밀란은 중원에서 공을 운반하고 전진시킬 핵심 동력을 추가로 잃게 된다.

이러한 연쇄 부상은 단순한 선수 교체 문제를 넘어, 밀란의 전술 시스템 자체에 심각한 균열을 야기한다. 라비오와 로프터스-치크의 동시 이탈은 중원에서 공을 전진시키고 상대 압박을 이겨낼 물리적 힘을 상실하게 만든다. 이는 40세의 노장 루카 모드리치에게 과도한 창의적 부담을 지우는 동시에, 최전방 공격수들이 양질의 패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고립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즉, 미드필더진의 부상은 단순히 중원의 약화를 넘어, 공격 시스템 전체를 무력화시키는 연쇄 효과를 낳는다.



피사의 제한된 전력과 핵심 결장

리그 최하위 피사 역시 전력 누수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특히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핵심 자원의 부재가 뼈아프다.


칼빈 스텡스 (공격형 미드필더): 내전근 부상으로 결장하는 스텡스는 피사가 야심 차게 영입한 공격의 핵심 카드였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검증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피사의 고질적인 득점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미 득점 가뭄에 시달리는 팀이 그를 활용조차 해보지 못하고 잃었다는 것은, 공격 전개에 있어 창의성의 완전한 부재를 의미한다.

토마스 에스테베스 (라이트 미드필더/라이트백) 및 마테우스 루수아르디 (센터백):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에스테베스와 2026년까지 결장이 예상되는 루수아르디는 팀의 선수단 뎁스를 약화시키는 요소다. 특히 수비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기에서 수비 자원의 이탈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피사의 문제는 단순히 부상 때문만은 아니다. 리그 7경기에서 단 3골에 그친 공격력은 팀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낸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의 창의성을 더해줄 핵심 영입 선수인 스텡스의 부상은 피사의 공격이 '운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득점이 불가능한' 상태에 가까움을 시사한다. 리그 최고의 수비진을 상대로 핵심 플레이메이커 없이 득점을 만들어낼 확률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복귀 선수들의 영향력

크리스토퍼 은쿤쿠 (AC 밀란, 센터 포워드):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하여 팀 훈련에 복귀, 피사전 출전이 가능해졌다.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지만, 그의 벤치 복귀는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산티아고 히메네스나 하파엘 레앙과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인 그는,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알레그리 감독의 중요한 '조커'가 될 것이다.

이드리사 투레 (피사, 라이트 미드필더): 징계에서 복귀한다. 왕성한 활동량과 피지컬을 자랑하는 그의 복귀는 수비에 치중할 피사의 전술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는 밀란의 측면 공격을 저지하고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될 것이다.



최종 결론 및 예측

지금까지의 5가지 핵심 항목에 대한 심층 분석을 종합하여, AC 밀란과 피사의 세리에 A 8라운드 경기에 대한 최종 예측을 제시한다.


A. 승패 예측: [홈 팀 승]

핵심 근거: AC 밀란은 크리스티안 풀리식, 아드리앵 라비오 등 공수 핵심 자원들의 대거 이탈로 전력에 심각한 누수가 발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첫째, 부상에도 불구하고 하파엘 레앙, 루카 모드리치 등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건재하다. 둘째, 리그 1위의 동기부여와 산 시로라는 절대적인 홈 이점을 가지고 있다. 셋째, 상대인 피사는 승격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으며, 특히 원정 3경기에서 8실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다. 또한, 팀의 유일한 창의적 공격 옵션인 칼빈 스텡스의 부재로 득점 기대치가 제로에 가깝다. 따라서 경기는 밀란이 주도권을 쥐고 피사의 수비벽을 두드리는 양상이 될 것이며, 전력 누수로 인해 다소 고전할 수는 있으나 결국 개인 기량과 시스템의 차이를 바탕으로 밀란이 승점 3점을 획득할 것이다.



B. 언더/오버 예측 (기준점: [2.5]): [언더]

핵심 근거: 이 경기는 저득점 양상의 '언더'가 유력하다. 가장 큰 이유는 양 팀 모두 정상적인 공격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AC 밀란은 팀 득점의 핵심인 풀리식과 중원의 엔진인 라비오, 로프터스-치크가 이탈하여 공격 전개의 파괴력과 창의성이 크게 감소했다. 피사의 밀집 수비를 상대로 다득점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한편, 피사는 리그 7경기 3골,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경기 역시 수비에만 치중할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경기 양상은 'AC 밀란의 일방적인 공격과 피사의 필사적인 수비'로 요약될 수 있으며, 밀란이 1~2골 차의 신승을 거두는 그림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양 팀의 득점을 합쳐 3골 이상이 나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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