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스터 상태

확정된 장기 결장자: 팀의 주장이자 중원의 핵심인 엠레 잔(내측 측부 인대 부상 / 비골 골절)과 측면 공격수 쥘리앵 뒤랑빌(어깨 탈골)은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엠레 잔의 부재는 특히 치명적이다. 그는 팀의 주장이자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그의 리더십과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은 니코 코바치 감독 시스템의 중심축을 담당한다. 그의 결장은 중원 구조의 약화를 초래하며, 마르셀 자비처나 펠릭스 은메차 등이 더 깊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전술적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세루 기라시의 딜레마 (핵심 선수 - 출전 불투명): 이번 경기의 가장 결정적인 변수다. 기라시는 4골로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자이며, 공격의 핵심적인 구심점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는 몇 주간 지속적인 허벅지 문제로 고전하고 있다. 이 문제로 기니 대표팀에서 조기 이탈했으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다. 결국 뮌헨전에서는 84분에 교체 아웃되었고,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고립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그의 컨디션은 심각한 우려 사항이며, 선발 출전하더라도 그의 효율성은 크게 저하될 수 있다.

기타 잠재적 이슈: 수비수 아론 안셀미노는 훈련에 복귀했으나, 이번 경기에 출전하기에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 니코 슐로터베크는 10월 초 감기 증세가 있었으나 뮌헨과 코펜하겐전에 모두 출전하며 현재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FC 쾰른의 수비진 우려

확정된 장기 결장자: 센터백 루카 킬리안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2026년 5월까지 복귀가 불가능한 장기 이탈 자원이다. 이는 시즌 전체에 걸쳐 수비진의 핵심 옵션 하나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핵심 수비수 출전 의심: 수비수 라프 판덴베르흐(어깨 부상)의 출전 여부 또한 쾰른에게는 큰 걱정거리다. 그의 결장은 도르트문트의 강력한 공격진을 상대해야 하는 쾰른의 중앙 수비를 더욱 약화시킬 것이다.

출전 가능성이 높은 의심 선수: 주전 골키퍼 마르빈 슈베베(엉덩이 부상)와 다재다능한 공격수 겸 윙백 얀 틸만(발 부상)은 10월에 경미한 부상으로 명단에 올랐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복귀까지 "약 일주일" 혹은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경기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복귀는 매우 중요하다. 슈베베는 확고한 주전 골키퍼이며, 틸만은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출장 정지 현황

분데스리가 징계 명단 확인 결과,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로 인한 출장 정지 선수는 없다.

전력 누수의 연쇄 효과 분석

도르트문트의 문제는 단순히 엠레 잔의 부재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공백과 팀의 주포인 기라시의 컨디션 난조가 결합되면서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엠레 잔의 이탈은 3백 앞의 수비 보호막을 약화시킨다. 이는 자비처나 은메차 같은 미드필더들에게 더 많은 수비적 부담을 지우게 되고, 결과적으로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의 질과 공격 지원을 감소시킨다. 만약 최전방 공격수 기라시마저 신체적으로 온전하지 못하다면, 이러한 지원 부족은 더욱 두드러져 도르트문트의 가장 큰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이는 팀의 경기력을 저해하는 연쇄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쾰른의 경우, 이미 부상으로 이탈한 킬리안에 더해 판덴베르흐까지 결장할 경우, 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상대로 임시방편의 수비 라인을 구성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한다. 이는 수비 라인을 깊숙이 내리고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 도르트문트의 압박을 더욱 거세게 유도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최종 예측 및 핵심 근거

위의 5가지 핵심 항목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최종 결론을 도출한다.

A. 승패 예측: 홈 팀 승

핵심 근거: 도르트문트의 압도적인 홈 이점과 상대 전적 우위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비록 주장 엠레 잔의 결장과 주포 세루 기라시의 불확실한 컨디션, 그리고 DFB-포칼 경기로 인한 대규모 로테이션이라는 심각한 변수가 존재하지만, 도르트문트의 2군 스쿼드 역시 홈에서는 로테이션이 예상되는 쾰른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쾰른이 크바스니오크 감독 아래 끈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의 역사적인 약세와 핵심 수비진의 잠재적 공백을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도르트문트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B. 언더/오버 예측 (기준점: 2.5): 언더

핵심 근거: 여러 강력하고 직관에 반하는 증거들이 저득점 경기를 가리키고 있다. 첫째, 올 시즌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리그 경기들이 뚜렷한 저득점 경향을 보이고 있다. 둘째, 양 팀 모두 주중 DFB-포칼 빅매치를 앞두고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이는 공격의 유기성을 저해할 것이다. 셋째, 원정팀 쾰른은 수비에 중점을 둔 역습 전술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도르트문트의 핵심 공격수 기라시의 컨디션 난조는 그들의 공격력을 무디게 만들 수 있다. 과거 상대 전적은 다득점을 시사하지만, 현재의 전술적, 상황적 요인들이 과거의 기록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므로, 기준점 2.5 대비 저득점 양상의 언더가 유력하다.

추천 팁 : 도르트문트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