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팀의 중심축을 강타한 연쇄 부상

본머스는 현재 팀의 핵심적인 중앙 라인을 구성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태로, 이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전술 운영에 심각한 제약을 가할 것입니다.

마르코스 세네시 (센터백): 본머스의 가장 치명적인 전력 누수입니다. 세네시는 단순한 수비수가 아닌, 팀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핵심 선수입니다. 그는 팀 내에서 90분당 정확한 패스(47.7회), 90분당 정확한 롱볼(6.1회), 그리고 90분당 클리어링(8.6회)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결장은 본머스가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을 현저히 저하시킬 것입니다. 특히 션 다이치 감독의 노팅엄 포레스트가 깊숙이 내려앉는 수비 블록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네시와 같은 볼 플레잉 디펜더의 부재는 공격의 활로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을 초래할 것입니다. 그의 부재로 인해 수비 라인의 안정성 저하는 물론, 공격 전개의 질적 하락까지 예상됩니다.

알렉스 스콧 (중앙 미드필더): 중원의 핵심인 스콧의 결장 역시 뼈아픕니다. 그는 팀 내에서 파울 유도 공동 1위(12회), 태클 2위(12회)를 기록할 만큼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활동량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그의 부재는 중원에서의 볼 소유권 경쟁 약화로 이어지며, 특히 압박 후 발생하는 세컨드 볼 싸움에서 열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라이언 크리스티나 루이스 쿡이 그의 자리를 메워야 하지만, 스콧만큼의 창의성과 수비 기여도를 동시에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에바니우송 (중앙 공격수): 최전방의 타겟맨인 에바니우송의 이탈은 공격의 다양성을 감소시킵니다. 그는 팀 내 최다 오프사이드(6회)와 파울 유도 공동 1위(12회)를 기록 중인데, 이는 그가 상대 수비 라인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공격의 기준점 역할을 수행했음을 의미합니다. 그의 부재로 인해 19세의 신예 엘리 주니어 크루피가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경험과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에바니우송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기는 역부족입니다.

이 외에도 베테랑 수비수 아담 스미스, 공격수 에네스 위날 등 다수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본머스의 스쿼드 뎁스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노팅엄 포레스트: 중원 수비의 핵심 공백

노팅엄 포레스트는 본머스에 비해 부상자 명단이 짧지만, 팀 전술의 핵심 선수가 이탈했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이브라힘 상가레 (수비형 미드필더): 상가레는 포백 라인을 보호하는 핵심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특히 수비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션 다이치 신임 감독의 전술에서 그의 역할은 절대적입니다. 상가레는 팀의 수비 국면에서 중요한 인터셉션과 볼 경합을 담당하는 선수로, 그의 결장은 포백 라인이 상대 공격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라이언 예이츠나 더글라스 루이즈가 그의 역할을 대신하겠지만, 상가레의 피지컬과 수비 범위 커버 능력을 대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최종 결과물

위의 5가지 핵심 항목에 대한 심층 분석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최종 예측을 제시합니다.

A. 승패 예측: 홈 팀 승

핵심 근거: 본머스는 팀의 중심축을 이루는 핵심 선수들의 연쇄 부상이라는 심각한 악재를 안고 있다. 하지만 상대인 노팅엄 포레스트가 처한 상황은 더욱 절망적이다. 포레스트는 극심한 부진 속에 감독을 교체했으며, 신임 감독은 새로운 전술을 이식할 시간조차 없이 주중 유로파리그 혈투를 치른 직후 이 경기에 임해야 한다. 체력적, 전술적 준비도에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있다. 여기에 본머스의 압도적인 홈 경기력, 10경기 무패의 상대 전적, 그리고 직전 맞대결 5-0 대승이라는 심리적 우위까지 더해지면, 본머스의 부상 공백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격차가 발생한다. 따라서 홈 팀 본머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B. 언더/오버 예측 (기준점: 2.5): 언더

핵심 근거: 이 경기의 득점 양상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변수는 션 다이치 감독의 부임이다. 그의 최우선 과제는 붕괴된 수비 조직을 재건하는 것이며, 원정 데뷔전에서 극단적으로 수비적인 전술을 펼칠 것이 자명하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미 리그 최저 수준의 득점력(xG 값 대비 -3.7골)을 보이고 있어, 수비에 치중할 경우 득점 기대치는 더욱 낮아진다. 한편, 본머스는 최근 무패 행진을 이끈 공격의 핵심 자원들(세네시, 스콧)이 부상으로 이탈하여 밀집 수비를 파괴할 창의성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양 팀의 공격력에 심각한 누수가 발생했고, 원정 팀은 의도적으로 경기 템포를 늦추는 저득점 양상의 게임 플랜을 들고 나올 것이므로, 기준점 2.5점 대비 저득점 양상의 언더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