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은 이미 세 명의 핵심 로테이션 자원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주 득점원인 브랜든 밀러(어깨 탈구), 다재다능한 수비수이자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하던 그랜트 윌리엄스(무릎), 그리고 외곽 수비수 조쉬 그린(어깨)이 모두 결장한다. 밀러의 부재는 득점력 약화를, 윌리엄스의 부재는 수비와 보조 플레이메이킹의 공백을 의미하며, 그의 존재가 볼과 밀러의 효율을 통계적으로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프다. 이로 인해 샬럿의 프런트코트는 '얇고 재능이 부족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샬럿의 백코트 경쟁력은 전적으로 라멜로 볼의 출전 여부에 달려있다. 볼이 출전한다면, 신인 시온 제임스와 함께 구성될 백코트는 볼의 압도적인 플레이메이킹(평균 10.2 어시스트)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미네소타는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2주간 결장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그의 이탈은 평균 25.7득점이라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51.9%의 필드골 성공률과 47.4%의 3점슛 성공률이라는 높은 효율성을 동반한 팀의 주 공격 엔진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에드워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팀은 공격의 중심축을 줄리어스 랜들에게 완전히 이전시켰다. 랜들은 팀의 '주요 득점 창출원'이자 '플레이메이킹 허브'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았고, 이에 부응하여 평균 26.6득점, 5.4어시스트라는 뛰어난 개인 기록을 생산해내고 있다. 하지만 랜들의 개인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에드워즈가 결장한 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미네소타의 백코트는 베테랑 마이크 콘리와 단테 디빈첸조가 안정적으로 이끈다. 디빈첸조는 41.9%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콘리는 비록 공격 생산성은 낮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다. 

이 경기의 승패는 미네소타의 프런트코트 우위로 인해 미네소타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랜들과 고베어가 버티는 골밑은 부상으로 붕괴된 샬럿의 프런트라인이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구조적인 미스매치는 미네소타에게 경기 내내 안정적인 득점과 리바운드를 보장하며 승리의 발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샬럿이 +5.5점의 핸디캡을 극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가장 큰 이유는 미네소타 역시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에드워즈가 결장한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1승 4패로 부진했으며, 그의 폭발적인 득점력 없이는 상대를 압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이 랜들에게 집중되면서 다소 단조로워지는 경향이 있어, 큰 점수 차로 달아날 힘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