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KBL 서울삼성 창원LG 스포츠중계
☆올림픽☆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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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자밀 워니의 결장은 SK에게 단순한 득점 감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평균 26.9점이라는 수치 뒤에는 그의 압도적인 포스트업 능력과 더블팀을 유발하여 파생되는 공격 기회 창출이라는 핵심적인 역할이 숨어있다. 워니가 빠진 SK의 하프코트 오펜스는 구심점을 잃고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다. 대체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가 가스공사전 14득점 18리바운드, 삼성전 1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워니와 같은 폭발력과 공격의 중력(gravity)을 제공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최부경(13득점 9리바운드), 김형빈(12득점)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는 리그 최하위(1승 10패) 가스공사를 상대로 기록한 수치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LG의 견고한 골밑 수비를 상대로 이러한 생산성을 유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LG의 프론트코트는 리그 최강의 조합인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이끈다. 마레이는 설명이 필요 없는 KBL 최고의 빅맨으로, 경기당 20개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압도적인 제공권과 수비력을 자랑한다. 타마요는 내외곽을 오가는 다재다능한 득점원으로 마레이의 부담을 덜어준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두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선다는 것이다. LG는 직전 소노와의 경기 후반,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을 극도로 제한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이는 백투백 일정의 피로도를 완벽하게 상쇄하는 전략적 선택이었으며, SK의 약화된 골밑을 초토화시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음을 의미한다.
두 팀의 리바운드 능력 차이는 경기의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요소다. SK는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ORB%)이 2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마레이가 버티는 LG는 리그 최고의 리바운드 팀 중 하나다. 마레이는 최근 경기들에서 18개, 19개, 23개, 2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압도적인 리바운드 격차는 두 가지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첫째, SK의 주 공격 루트인 트랜지션 게임을 원천 봉쇄한다. SK의 빠른 농구는 수비 리바운드 확보 후 빠르게 전개하는 속공에 기반한다. 하지만 LG가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SK는 속공 기회 자체를 얻기 어려워지고, 약점인 하프코트 공격을 강요받게 된다. 둘째, LG는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수많은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창출할 것이다. 이미 리그 9위 수준으로 허약한 SK의 수비는 마레이의 압도적인 높이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LG의 프론트코트 우위는 단순히 골밑 득실 마진을 넘어, 경기 템포와 스타일 자체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종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될 것이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수비 압박과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혼전 양상을 유도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LG의 압도적인 리바운드 장악력은 SK의 트랜지션 시도를 번번이 무산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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