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의 실행 가능성은 선수단 구성에 의해 결정되므로, 양 팀의 로스터 온전성은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단순 결장자 수보다 핵심 선수의 부재가 팀의 구조적 안정성과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해야 한다. 릴 OSC: 수비의 핵, 알렉산드루의 공백과 골키퍼 변수 릴은 현재 수비 라인의 핵심 자원 이탈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가장 치명적인 결장은 주전 센터백 알렉산드루의 근육 부상이다. 그는 지난 시즌 대부분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수비의 중심을 잡았던 선수로 , 그의 부재는 단순한 수비력 약화를 넘어 파울루 폰세카 감독의 전술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폰세카 감독의 점유율 기반 축구는 후방에서의 안정적인 빌드업을 전제로 하는데, 볼 배급 능력이 좋은 알렉산드루의 이탈은 빌드업의 질적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그의 대체자로 아이사 만디나 샹셀 음벰바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기존 주전 조합만큼의 조직력과 안정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여기에 주전 골키퍼 베르케 외제르의 부상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수비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외제르는 올 시즌 주전으로 출전하며 자리를 꿰찬 선수로 , 만약 그가 결장한다면 백업 골키퍼(아르노 보다르 등)가 출전해야 해 수비진과의 의사소통 및 안정감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 역시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그는 아직 로테이션 자원이기에 선발 라인업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최근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기대 득점(xG) 및 기대 실점(xGA)과 같은 세부 지표를 통해 각 팀의 실제 경기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릴 OSC: 지속 가능한 공격력과 합리적인 수비 지표 릴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하며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니스 원정에서 패했으나, 그 이전 메츠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공격 효율성: 릴은 리그에서 많은 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기대 득점 값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하콘 하랄드손, 함자 이가만 등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평균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현재의 득점력이 운이 아닌 실력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과임을 보여준다. 수비 안정성: 여러 경기에서 기록한 실점은 기대 실점 값과 거의 일치한다. 이는 릴의 수비가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팀 수준에 걸맞은 견고함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실점과 기대 실점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은 현재의 수비력이 운에 좌우되지 않고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양 팀의 근본적인 체급 차이가 명확하다. 릴은 지속 가능한 경기력을 데이터로 증명하고 있으며, 강력한 홈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앙제는 최근의 무패에도 불구하고 기대 실점(xGA)이 매우 높아 수비적으로 불안하며, 핵심 공격수 프로스페 페테르의 부상으로 득점 기대치가 거의 없다. 릴이 유로파리그 일정으로 인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변수지만, 스쿼드의 깊이와 전반적인 경기력 우위를 바탕으로 수비적인 앙제를 결국 무너뜨리고 승점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저득점 경기를 가리키고 있다. 첫째, 최근 여러 번의 맞대결이 모두 저득점 이하로 끝난 압도적인 상대 전적 패턴이 존재한다. 둘째, 릴의 지공과 앙제의 밀집 수비라는 전술적 상성은 필연적으로 답답한 공성전 양상을 만들어낼 것이다. 셋째, 앙제는 핵심 공격수의 부재로 릴의 불안한 수비진을 공략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릴의 잠재적인 로테이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경기는 저득점 스코어로 릴이 승리하는 그림이 가장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