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16)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1세트 초반 끌려가다 디미트로프와 전광인의 활약으로 추격했고 차지환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며 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세트를 따냈고 3세트는 압도하며 결국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블로킹 10-8, 서브 2-1, 범실 19-18, 리시브 효율에서는 5% 정도 앞섰고 공격성공률에서는 무려 15%나 앞서며 승리했다. 차지환이 17점, 디미트로프가 15점, 전광인이 13점을 올리는등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3, 18-25, 23-25)으로 패하며 2연승행진이 중단됐다. 알리가 무릎부상으로 빠져 이시몬이 대신 선발로 나선 가운데 2세트까지는 한세트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지만 레오를 막지 못하며 결국 패했다. 서브에서 5-4, 범실에서 22-30으로 앞섰지만 블로킹에서 7-12, 공격성공률에서 13% 정도 뒤지며 패했다. 아라우조가 20점, 김지한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우리카드가 홈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는 OK저축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의 기량이 다소 떨어지며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그래도 최근 차지환의 폼이 올라오며 시즌 초반 보다 경기력이 나아졌다. 차지환은 리시브가 불안하지만 그래도 흐름을 타면 공격에서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고 차지환쪽에서 풀어주니 디미트로프도 견제가 적어지며 좌우 공격이 잘되고 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연승을 달리다 지난 경기에서 알리가 무릎부상으로 이탈하며 현대캐피탈에게 패하며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알리가 당분간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리시브가 불안한 상황에서 공격의 핵 역할을 했던 알리의 빈자리는 너무 클 수 밖에 없다. 아라우조가 1라운드 보다 좋아졌지만 알리가 빠지며 아라우조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진 것은 OK저축은행이 대처하기에 편해질 수 밖에 없다. OK저축은행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