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19-25, 21-25, 23-25)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중반까지 근소하게 뒤진채 끌려가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세트를 내줬고 2세트에는 6점차까지 앞서던 경기가 뒤집히며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범실에서 11-11, 블로킹, 공격성공률에서 근소하게 뒤졌지만 특히 리시브 효율에서 18%, 서브에서 1-8로 뒤진것이 컸다. 조이가 17점, 박은서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22)으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호철 감독이 자진사퇴한 이후 여오현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선 가운데 1세트 9개의 범실에도 불구하고 화력 싸움에서 앞서며 세트를 따냈고 이후 상대보다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이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블로킹에서 6-8, 범실에서 25-12, 리시브 효율에서 2% 정도 뒤졌고 서브에서 4-4 였지만 공격성공률에서 14% 정도 앞선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빅토리아가 25점, 육서영이 15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1로 홈에서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는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는데 약점인 리시브 불안이 두드러지며 패했다. 장단점이 뚜렷한데 패하는 경기는 리시브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도 공격력이 강한 팀이고 특히 홈에서는 5승무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조이, 시마무라에 아웃사이드 히터에 박정아, 박은서등 공격적인 면에서 확실히 장점이 있다. 반면 IBK는 지난 경기에서 여오현 감독대행체제로 첫 경기를 치르며 흥국생명 상대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력은 불안하다. 주전세터 김하경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고 아웃사이드 히터쪽의 불안함도 여전하다. 육서영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리시브가 불안하다 보니 상대의 목적타 서브에 흔들리고 있다. 두팀 모두 리시브가 불안하기는 하지만 공격에서 이를 메꾸는 면에서 페퍼저축은행이 좀더 앞선다. 페퍼저축은행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