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직전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123-130으로 패배했다. 도노반 미첼이 42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2쿼터 한때 14-0련을 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 막판 승부처 집중력이 아쉬웠다. 123-123 동점 상황에서 상대 자카리 리사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했고, 이후 공격 기회에서 침묵하며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2분 3초 동안 무득점에 그친 뒷심 부족이 패인이었다. 이번 경기는 일정상의 이점이 확실하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주전들의 컨디션을 회복했고, 홈 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른다. 미첼의 손끝이 뜨거운 만큼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해 상대의 체력을 빼놓는 전략이 주효할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드러난 막판 집중력 문제만 보완한다면, 지친 보스턴 수비를 공략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부상자 명단: 샘 메릴, 재럿 알렌, 론조 볼, 래리 낸스 주니어, 맥스 스트러스(결장 확정), 크레이그 포터 주니어(출전불투명)

보스턴

전날 미네소타 원정에서 115-119로 석패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시즌 하이 타이인 41득점을 쏟아부으며 맹활약했고, 네미아스 퀘타가 19득점 18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 활약을 펼쳤다. 경기 막판 12-0런으로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상대 앤서니 에드워즈에게 결승 3점슛을 얻어맞으며 아쉽게 패했다. 브라운이 전반에만 27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백투백 일정에 따른 체력 저하가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 미네소타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어지는 원정길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운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고, 주전들의 출전 시간도 적지 않았다. 체력이 떨어지면 수비 복귀가 늦어지고 야투 감각도 무뎌질 수 있다. 퀘타가 골밑에서 분전해주고 있지만, 클리블랜드의 가드진을 제어하기엔 수비 조직력의 헐거움이 예상된다.

부상자 명단: 제이슨 테이텀(결장 확정)

클리블랜드는 지난 경기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반면 보스턴은 미네소타 원정에서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클리블랜드로 이동하는 백투백 일정의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이동 거리가 상당한 만큼 선수들의 피로도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의 도노반 미첼이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고, 홈 코트의 이점까지 안고 있어 체력적으로 열세인 보스턴을 강하게 몰아붙일 것이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의 고군분투가 예상되지만, 팀 전반의 에너지 레벨 저하로 수비 로테이션이 무너지며 원정 연패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