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직전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118-109로 승리하며 NBA 컵 조별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37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마일스 맥브라이드가 4쿼터 승부처에서 3점슛을 터뜨리는 등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조쉬 하트는 19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사수하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루 휴식 후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최적의 조건이다. 브런슨의 컨디션이 매우 좋고, 미칼 브리지스와 하트의 수비 조직력도 단단하다. 상대가 연장전을 치르고 온 지친 상태임을 감안해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몰아붙여야 한다. 리바운드 단속만 잘 이루어진다면,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무난하게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부상자 명단: 랜드리 샤밋, OG 애누노비(결장 확정)

토론토

전날 샬럿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1-118로 패하며 파죽의 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스코티 반스가 30득점 12리바운드, 브랜든 잉그램과 임마누엘 퀴클리가 각각 22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전반 17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점과 연장전에서의 집중력 저하가 뼈아팠다. 연승 중단의 충격과 연장 혈투의 피로를 안고 뉴욕으로 이동해야 한다. 주전들의 출전 시간이 길었던 탓에 수비 복귀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크다. 브런슨을 제어할 앞선 수비의 에너지가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반스와 잉그램의 개인 기량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초반부터 리드를 내줄 공산이 크다.

부상자 명단 : RJ 배럿(결장 확정)

일정의 유불리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변수다. 뉴욕은 지난 경기 후 하루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반면, 토론토는 전날 샬럿 원정에서 연장 혈투를 치르고 이동하는 최악의 백투백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토론토는 9연승이 중단된 데다 연장전까지 치르며 주전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뉴욕이 체력이 바닥난 토론토의 수비를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할 것이다. 조쉬 하트의 활동량까지 더해진 뉴욕이 에너지 레벨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