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직전 샌안토니오와의 홈 경기에서 102-115로 패배했다. 데니 아브디야가 37득점 8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급 활약을 펼쳤으나, 승부처였던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자유투 4개를 연속으로 놓치며 자멸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셰이든 샤프가 18분간 11득점을 올리며 복귀 신고를 한 점은 위안거리였다. 팀 3점슛 성공률이 25%에 그치고 자유투 성공률도 63%에 머무는 등 슛 감각이 매우 저조했다.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아브디야의 고군분투 외에 뚜렷한 득점 루트가 부족하며, 샤프의 출전 시간 관리도 변수다. 무엇보다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저조한 야투 효율로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짠물 수비를 뚫어내기 어렵다. 턴오버를 줄이고 외곽 지원이 살아나야만 대등한 경기를 기대할 수 있다.

부상자 명단: 즈루 할러데이, 스쿳 헨더슨, 마티스 타이불, 블레이크 웨슬리, 데미언 릴라드(결장 확정)

오클라호마시티

직전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123-119로 승리하며 11연승을 질주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7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부처를 지배했고, 쳇 홈그렌이 23득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손목 수술 후 복귀한 제일런 윌리엄스도 11득점 8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4쿼터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19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NBA 컵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다. 현재 기세와 전력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이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윌트 체임벌린의 기록에 도전할 만큼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부상자가 돌아와 로테이션이 더욱 풍부해졌으며, 공수 전환 속도와 조직력에서 포틀랜드를 압도한다. 방심하지 않고 평소의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원정 승리는 떼 놓은 당상이다.

부상자 명단: 아이재아 하텐스타인, 니콜라 토픽, 토마스 소버(결장 확정)

파죽지세로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압승이 예상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 후 19승 1패라는 역사적인 시즌 출발을 보이며 공수 밸런스가 완벽에 가깝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득점 행진을 포틀랜드의 수비가 막아내기엔 역부족이다. 포틀랜드는 데니 아브디야가 분전하고 있지만, 팀 전반적인 야투 난조와 자유투 집중력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제일런 윌리엄스까지 복귀해 전력이 더욱 강화된 오클라호마시티가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한 수 아래인 포틀랜드를 상대로 무난하게 연승 숫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