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직전 유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119-128로 패하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잭 라빈이 34득점으로 분전했고, 러셀 웨스트브룩이 16득점 14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통산 206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상대에게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키건 머레이도 23점을 보탰으나 빛이 바랬다. 사보니스의 부상 이탈 이후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라빈과 웨스트브룩이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단속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하루 휴식을 취했지만 전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 상대의 높이를 제어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페인트존을 집중 공략당할 가능성이 크며, 연패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부상자 명단 : 도만타스 사보니스(결장 확정), 데니스 슈뢰더(출전 불투명)

멤피스

직전 클리퍼스 원정에서 112-107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자렌 잭슨 주니어가 24득점을 올리며 승부처를 지배했고, 신인 잭 이디는 무려 2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전반 16점 차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벤치 자원들의 고른 활약도 돋보였다. 원정 연전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의 기운이 매섭다. 특히 잭 이디의 압도적인 제공권 장악력은 높이가 낮아진 새크라멘토에게 치명적이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것이다. 자렌잭슨 주니어의 득점 감각도 물이 올랐다. 골밑의 절대 우위를 앞세워 무난하게 승리를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부상자 명단: 타이 제롬, 자 모란트, 제이본 스몰, 브랜든 클라크, 스카티 피펜 주니어(결장 확정)

두 팀 모두 하루 휴식을 취하고 나오지만, 최근 팀 분위기는 정반대다. 멤피스는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새크라멘토는 주축 빅맨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4연패에 빠져 있다. 특히 골밑 매치업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멤피스는 직전 경기 21리바운드를 걷어낸 잭 이디와 자렌 잭슨 주니어가 버티는 높이가 압도적이다. 새크라멘토가 러셀 웨스트브룩과 잭 라빈의 득점력으로 맞서겠지만, 리바운드 열세와 헐거운 골밑 수비로 인해 멤피스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