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

직전 댈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129-119로 승리하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친정팀을 방문한 앤서니 데이비스 앞에서 오스틴 리브스가 38득점, 루카 돈치치가 35득점 11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13득점에 그쳤으나 승부처 결정적인 3점슛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고, 디안드레 에이튼도 17득점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후반에만 36점을 합작한 리브스와 돈치치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였다. 최상의 분위기 속에 홈 연전을 치른다. 돈치치가 팀에 완전히 녹아들며 공격 조립과 득점을 자유자재로 해내고 있고, 리브스의 슛 감각도 뜨겁다. 상대가 백투백으로 지쳐있는 점을 이용해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몰아붙인다면 낙승이 예상된다. 르브론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면서도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기회다.

부상자 명단: 마커스 스마트(결장 유력), 르브론 제임스(출전불투명)

뉴올리언스

전날 골든스테이트 원정에서 96-104로 패배했다. 스테픈 커리가 빠진 상대를 맞아 자이언 윌리엄슨이 25득점 7리바운드, 사딕 베이가 2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팀의 2옵션인 트레이 머피가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한 공백이 컸고, 제러미아 피어스는 16득점을 올렸으나 경기 막판 퇴장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수비에 막혀 96점에 그친 빈약한 득점력이 발목을 잡았다. 백투백 일정의 부담과 함께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뼈아프다. 머피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자이언 혼자서 레이커스의 집중 견제를 뚫어내기는 쉽지 않다. 자이언의 경우 백투백 일정이라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원정 피로도까지 겹쳐 수비 로테이션이 느려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돈치치와 리브스에게 많은 오픈 찬스를 허용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부상자 명단: 허버트 존스, 디죤테 머레이(결장 확정), 조던 풀, 트레이 머피 3세, 조던 호킨스, 카를로 마코비치(출전 불투명)

LA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로 이어지는 백코트 듀오의 화력이 절정에 달해 있고, 홈에서 하루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전날 골든스테이트 원정에서 패배한 뒤 곧바로 LA로 이동하는 백투백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주포 트레이 머피의 부상 결장과 제러미아 피어스의 퇴장 징계 변수까지 겹쳐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자이언 윌리엄슨은 백투백 일정이라 결장 가능성이 있고 디안드레 에이튼이 버티는 레이커스의 골밑과 돈치치의 경기 조율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일 것이다. 레이커스가 체력과 분위기의 우위를 앞세워 무난하게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