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뉴올리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4-96으로 승리했다.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지미 버틀러가 24득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중심을 잡았다. 게리 페이튼 2세가 전반에만 12점을 몰아치며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조나단 쿠밍가도 10득점을 보태며 힘을 실었다. 다만 경기 초반 3점슛 19개 중 1개만 성공시키는 등 극심한 외곽 난조를 보인 점은 불안 요소였다.

커리의 공백을 수비와 조직력으로 메우며 연패 위기를 넘겼지만, 리그 최강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는 화력 열세가 뚜렷하다. 버틀러가 리딩과 득점을 도맡고 있지만, 외곽 슈터들의 지원 없이는 상대의 빡빡한 수비를 균열시키기 어렵다. 브랜딘 포지엠스키와 쿠밍가의 활약이 이어져야 하며, 무엇보다 초반 야투 난조가 반복된다면 일찌감치 승기를 내줄 위험이 크다.

부상자 명단 : 알 호포드, 알렉스 투헤이, 디앤서니 멜튼, 스테픈 커리(결장 확정), 지미 버틀러,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출전 불투명), 드레이먼드 그린(출전 유력)

오클라호마시티

포틀랜드 원정에서 123-115로 승리하며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6득점으로 승부처를 지배했고, 첯 홈그렌은 파울 트러블에도 불구하고 19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손목 수술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제일런 윌리엄스도 16득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아이제아 하텐슈타인과 알렉스 카루소가 결장했지만, 켄리치 윌리엄스 등 벤치 자원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뎁스의 힘을 증명했다.

현재 공수 밸런스와 기세에서 적수가 없어 보인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클러치 해결 능력은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수준이며, 첯 홈그렌의 높이는 골든스테이트의 골밑 공략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제일런 윌리엄스의 합류로 공격 옵션이 더욱 다양해졌고, 선수단 전체의 승리 DNA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원정 경기지만 체력적 부담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예측 : 오클라호마시티의 15점차 정도 승리와 언더 유력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가 예상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 후 20승 1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며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필두로 첯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로 이어지는 코어 라인의 파괴력이 리그 최고 수준이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직전 경기에서 지미 버틀러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왼쪽 대퇴부 타박상 결장 여파가 외곽 생산력 저하로 직결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뚫어내기엔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득점 지원 사격이 부족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