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9)으로 승리했다.

1세트 중반까지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상대의 범실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를 따냈고, 2세트와 3세트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결국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리시브 효율에서 비슷했고 범실에서 21-19로 뒤졌지만 블로킹에서 12-3, 서브에서 3-2, 공격성공률에서 17% 정도 우위를 보이며 승리했다.

허수봉이 20점, 레오가 14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6-28, 19-25)으로 패했다.

1세트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세트를 내준 이후 2세트 듀스까지 갔지만 야콥의 연이은 범실이 나오며 2세트까지 내줬고 3세트는 허무하게 내주며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공격성공률에서는 2% 정도 우위를 보였지만 블로킹에서 5-9, 서브에서 2-5, 범실에서 26-20으로 뒤지며 패했다.

비예나가 16점, 야콥이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홈팀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1승 1패로 맞서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홈팀인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황승빈이 이탈하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허수봉이 살아나며 20점을 올리며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레오의 공격력이 워낙 좋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높이 면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장점이 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최근 기복이 있는데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출전을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여전히 나경복, 야콥, 임성진 등 아웃사이드 자원이 좋기는 하지만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비예나의 경기력이 떨어지면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 KB손해보험은 홈에 비해 원정에서 부진한 편이다.

지난 경기 완승이 현대캐피탈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