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64-66으로 패하며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양홍석이 군에서 제대해 시즌 첫 출전을 했고 유기상이 부상에서 복귀한 가운데 전반 유기상이 분전하며 접전 끝에 37-37로 끝낸 LG는 3쿼터 초반 양준석의 활약이 있었지만 중반 이후 라건아를 막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줘 50-58로 뒤진 채 끝났다.

4쿼터 마레이의 골밑 활약과 유기상의 터프샷, 정인덕의 3점슛 등이 터지며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경기 막판 마레이가 2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자유투를 놓치며 동점에 실패했고 상대 퍼킨스도 자유투를 놓쳤지만 결국 패했다.

3점슛에서 7-5, 턴오버에서 9-9였지만 리바운드에서 34-40으로 뒤졌고 자유투 5개를 흘린 것이 컸다.

마레이가 17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유기상이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모비스는 휴식기 이전 가졌던 SK와의 홈 경기에서 68-89로 패하며 4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밀리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벌어졌고 이후에도 좀처럼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한 채 점수 차가 벌어지며 36-52로 뒤진 채 끝난 모비스는 3쿼터에도 별다른 추격 흐름을 만들지 못한 채 51-68로 뒤진 채 끝났다.

4쿼터 초반 추격 흐름을 만들며 중반 서명진의 3점슛과 해먼츠의 속공 덩크로 추격했지만 워니와 안영준에게 연속 실점하며 흐름이 끊겼고 결국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대패를 당했다.

3점슛에서 6-6으로 맞섰지만 리바운드에서 23-34, 턴오버에서 15-9로 뒤지며 완패를 당했다.

해먼츠가 32득점 10리바운드, 박무빈이 11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LG가 원정에서 87-75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는 휴식기가 끝나고 첫 경기에서 유기상이 복귀했고 양홍석이 시즌 첫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야투가 터지지 않으며 한국가스공사에게 패했다.

그래도 두 선수의 합류로 인해 선수층이 두터워졌고 여전히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내외곽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 언제든지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모비스는 휴식기 이전 4연패로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으며 경기력 자체가 너무 좋지 않았다.

수비는 무너졌고 공격도 잘 풀리지 않았다.

휴식기 동안 부진했던 에릭 로메로를 퇴출하고 과거 KT에서 뛰었던 211cm의 장신 존 이그부누를 영입하며 변화를 주기는 했지만 이그부누는 수비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공격력이 떨어지는 선수라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

해먼츠가 기복이 있는 편이고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지다 보니 아무래도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LG의 타이트한 수비를 모비스 가드진이 뚫어내기는 쉽지 않다.

LG의 무난한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