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전날 벌어졌던 DB와의 홈 경기에서 80-77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초반 공격이 잘 풀리며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가다 2쿼터 수비가 무너지며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져 40-56으로 뒤진 채 끝났고, 3쿼터 장재석의 골밑 활약에 김동현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줄이며 58-66으로 뒤진 채 끝났다.

4쿼터 허웅의 3점슛과 속공으로 순식간에 3점 차로 줄였고, 이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가 경기 막판 알바노에게 3점슛과 3점 플레이를 잇달아 허용해 동점이 됐지만 경기 종료 9초 전 루키 윤기찬의 위닝 3점슛이 터지며 결국 승리했다.

3점슛에서 9-8, 리바운드에서 35-32, 턴오버에서 12-13으로 앞서며 승리했다.

장재석이 22득점 12리바운드, 허웅이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79-72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 초반 오재현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3점슛을 잇달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동점을 만든 이후 최원혁의 연속 3점슛, 오세근의 3점슛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려 46-36으로 앞선 채 끝냈다.

SK는 3쿼터에도 수비가 잘 됐고 워니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61-4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이정현을 막지 못하며 중반 한자리 수 점수 차로 쫓겼지만 경기 후반 안영준의 쐐기 3점슛이 터지며 흐름을 끊어 결국 승리했다.

3점슛에서 12-13, 리바운드에서 33-32, 턴오버에서 15-17로 비슷했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했다.

워니가 1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안영준이 3점슛 3개 포함 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SK 홈에서 벌어진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맞서고 있다.

이번 경기는 SK의 승리를 추천한다.

SK는 지난 경기에서 오재현이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오재현이 빠지면 수비가 약화되는 면이 있지만, 워니와 안영준을 중심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고 최원혁, 김낙현 등 가드진이 충분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오세근과 최부경, 김형빈 등 포워드진의 활약도 괜찮은 편이다.

반면 KCC는 전날 DB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황은 좋지 못하다.

최준용과 송교창의 이탈로 포워드진이 약화됐고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있다.

장재석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허훈, 허웅 등 공격을 풀어줄 자원들이 있지만 가용 자원이 적어진 상황에서 백투백 일정은 부담이 될 수 있다.

SK에는 최부경, 오세근 등이 있어 장재석의 득점이 적어질 수밖에 없고 SK와의 매치업을 고려하면 수비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