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예측: 시카고의 승리와 오버 유력

시카고의 승리가 예상된다.

시카고는 최근 6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으나, 이번 경기는 연패를 끊을 절호의 기회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날 클리블랜드와 진흙탕 싸움 끝에 승리하고 바로 이동해오는 원정 백투백 일정이다.

스테판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지미 버틀러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한 골든스테이트가 팻 스펜서 등 벤치 자원들의 잦은 등용으로 버티고 있지만, 체력 소모가 극심한 연전에서 하루 휴식 뒤 시카고의 주전 라인업을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시카고가 홈 이점을 바탕으로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지친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기세가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카고 인디애나와의 홈 경기에서 105-120으로 패하며 시즌 최다인 6연패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코비 화이트가 22득점, 신인 마타스 부겔리시가 19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턴오버를 19개나 범하며 재역전했다.

특히 수비에서 상대 파스칼 시아캄(36득점)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비록 연패 중이지만, 핵심 스코어러 코비 화이트가 복귀해 컨디션은 조율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기대와 니콜라 부세비치가 버티는 공격 라인업은 골든스테이트의 허약한 벤치 멤버들보다 우위에 있다.

상대의 높이가 낮아진 틈을 타 부세비치가 골밑을 장악하고, 외곽에서 코비 화이트가 화력을 지원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턴오버만 줄인다면 무난한 승리가 기대된다.

부상자 명단: 노아 에센게, 케빈 히더(결장 확정), 아이작 오코로, 트레 존스, 제일런 스미스(결장 유력), 마일든 손, 도손(출전 불투명), 코비 화이트, 잭 콜린스, 패트릭 윌리엄스, 달렌 테리(출전 유력)

골든스테이트

전날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99-94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스테판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지미 버틀러, 알 호포드 등 주전이 대거 결장한 가운데, 프로 3년 차 가드 팻 스펜서가 커리의 야이팅 19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의 야투 난조(34.6%) 덕을 보기보다는, 끈끈한 수비로 상대를 94점에 묶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최근 4경기 3승으로 기세가 좋지만, 현실적인 체력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

주전급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벤치 멤버들이 매 경기 120%의 에너지를 쏟고 있어 백투백 경기에서의 퍼포먼스 저하가 우려된다.

시카고가 클리블랜드처럼 슛 난조를 보이지 않는다면, 화력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팻 스펜서와 바디 힐드의 득점포에 의존해야 하지만, 원정 연전에서 시카고의 홈 템포를 극복하기는 버거워 보인다.

부상자 명단: 스테픈 커리(결장 확정), 알 호포드, 알렉스 투헤이, 지미 버틀러, 세스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디넌서니 멜튼(출전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