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인디애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116으로 패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24득점 14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시즌 4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고, 더마 드로잔이 20득점, 잭 라빈이 16득점을 보탰으나 4쿼터 승부처에서 상대 가드진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에 37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4쿼터 초반 0-11 러닝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보니스의 공백이 너무나 크다. 웨스트브룩이 리딩과 라빈은에 적극 가담하고 있지만, 골밑 수비와 스크린 플레이에서 사보니스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다. 상대 외곽을 제어할 빅맨 자원이 마땅치 않아 페인트존을 집중 공략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잭 라빈의 야투 기록이 줄어들어야만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부상자 명단 : 도만탄스 사보니스(결장 확정) 데니스 슈뢰더(결장 유력)

덴버

샬럿 원정에서 115-106으로 승리하며 원정 10연승, 시즌 3연승을 달렸다. 자말 머레이가 1쿼터에만 23점을 넣는 등 34득점을 폭발시켰고, 니콜라 요키치가 28득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전반에 1점 차로 뒤졌으나, 후반 요키치의 경기 조율 능력이 빛을 발하며 13점 차 리드를 잡고 승리를 굳혔다. 애런 고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요키치와 머레이의 콤비의 위력은 여전하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더욱 집중력을 보이는 모습이 뚜렷하다. 상대 새크라멘토의 골밑이 헐거운 점을 요키치가 집요하게 파고들 것이며, 머레이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한다면 무난한 다득점 승리가 예상된다.

부상자 명단 : 애런 고든, 크리스찬 브라운, 줄리안 스트로더(결장 확정)

덴버의 승리가 유력하다. 덴버는 현재 원정 10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 6패로 서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직전 살렛전에서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인디애나전 패배로 시즌 6승 18패까지 추락했다. 도만탄스 사보니스의 무릎 부상 결정이 길어지며 골밑 경쟁력이 완전히 상실된 상태다. 요키치가 버티는 덴버의 인사이드를 사보니스 없는 새크라멘토가 막아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분전이 예상되지만, 팀 조직력과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덴버가 원정 연승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