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는 직전 경기에서 뉴올리언스에게 무려 143점을 헌납하며 수비 조직력이 붕괴되었다. 특히 센터진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페인트존에서만 86점을 실점하는 등 골밑 수비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복귀전에서 39점을 폭발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복귀할 예정이고 포틀랜드의 헐거운 수비를 상대로는 커리와 지미 버틀러의 화력만으로도 충분히 압도할 수 있다. 수비가 무너진 포틀랜드를 상대로 골든스테이트가 원정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뉴올리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0-143으로 대패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갔다. 쉐이돈 샤프가 21득점, 시디 시소코가 20득점을 올렸고, 제라미 그랜트와 데니 아브디야가 각각 1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용 인원이 10명뿐인 상황에서 체력적 열세와 수비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상대에게 야투율 50% 이상을 허용했고, 특히 페인트존에서만 구단 역사상 최다인 86점을 실점하며 골밑이 초토화되었다. 도노반클링건과 로버트 윌리엄스 3세 등 빅맨 자원들의 줄부상이 치명적이다. 림 프로텍팅이 전혀 되지 않아 상대 가드들의 돌파를 제어할 수 없는 상태다. 86점이나 내준 페인트존 수비력으로는 스테판 커리와 지미 버틀러의 돌파와 컷인을 감당하기 어렵다. 홈 경기지만, 수비 시스템이 붕괴된 현재로서는 화력전에서 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부상자 명단: 스콧 헨더슨, 블레이크 웨슬리, 데미언 릴라드, 즈루 할러데이, 마티스 타이블, 양한센, 로버트 윌리엄스 3세(출전 불투명), 도노번 클링건(출전 불투명)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120-127로 패하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부상에서 5경기 만에 돌아온 스테판 커리가 39득점(3점슛 6개)을 폭발시키며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퀸튼 포스트가 16득점, 지미 버틀러가 15득점 8리바운드를 보태며 27번의 역전이 오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상대의 높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결정적인 3점포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복귀할 예정이고 커리의 폼이 완벽하게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포틀랜드의 수비가 자동문 수준인 만큼, 커리가 외곽과 돌파를 섞어가며 손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상대의 높이가 낮아진 틈을 타 지미 버틀러와 쿠밍가가 인사이드를 공략하기도 수월하다. 수비 리바운드 단속만 신경 쓴다면 무난하게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상대다. 부상자 명단: 알호포드(결장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