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뉴올리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4-114로 패했다. 상대가 리그 꼴찌 (5승 22패)였음에도 불구하고, 복귀한 자이언 윌리엄슨(18득점)과 신인 제레미아 피어스(20득점)를 막지 못해 무너졌다. 코비 화이트가 20득점, 부상에서 돌아온 케빈 허티가 16득점을 올렸으나, 팀 야투율이 41.3%에 그쳤다. 문제는 골밑이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3-53으로 밀렸고, 페인트존에서만 60점을 내줬다. 자이언에게 경기 막판 결정적인 덩크를 허용하는 등 힘 싸움에서 완패했다. 최근 9경기에서 8번이나 질 정도로 팀 에너지가 바닥이다. 홈 경기지만, 클리블랜드의 미첼과 갈랜드가 작정하고 덤벼들 경우 외곽 수비마저 흔들릴 위험이 크다. 

부상자 명단: 노아 에센게(결장 확정), 아요 도순무(출전 불투명)

클리블랜드

샬럿과의 홈 경기에서 111-119(연장 패)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3쿼터 17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연장까지 갔으나, 연장 5분 동안 야투 10개를 모두 실패하며 단 1점도 넣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다리우스 갈랜드가 26득점, 도노반 미첼이 17득점을 기록했으나 미첼은 정규 시간 종료 직전 결승 슛을 놓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의 핵 에반 모블리가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악재다. 하지만 시카고의 현재 골밑 경쟁력도 약하기 때문에 모블리의 공백이 당장 패배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거기에 알렌도 복귀를 했다. 케니 앳킨슨 감독이 '하늘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라며 팀을 다독이고 있고, 미첼이 직전 경기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 분명하다. 가드진의 우위를 바탕으로 원정 승리를 노린다.

부상자 명단: 맥스 스트러스, 샘 메릴, 에반 모블리, 래리 낸스 주니어(결장 확정)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시카고는 리그 최하위권인 뉴올리언스에게 홈에서 패하며 최근 9경기 1승 8패의 깊은 부진에 빠졌다. 클리블랜드 역시 샬럿에게 연장 접전 끝에 득점 없이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다. 핵심 변수는 에반 모블리의 결장(종아리 부상, 1개월 아웃)이다. 클리블랜드의 골밑 수비가 헐거워졌지만 자렛 알렌이 복귀했고 시카고 역시 직전 경기에서 뉴올리언스에게 페인트존 60점을 헌납할 정도로 골밑 수비가 약하다. 결국 가드진의 화력 싸움이 될 텐데, 직전 경기 부진했던 도노반 미첼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다리우스 갈랜드의 득점력도 꾸준하다. 시카고의 코비 화이트와 복귀한 케빈 허터가 분전하겠지만, 전반적인 전력의 무게감에서 클리블랜드가 앞선다. 클리블랜드가 연패를 끊고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