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뛰어난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8대84로 승리했고, 그 이전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는 103대76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팀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준용, 장재석, 송교창 선수라는 팀의 핵심 빅맨과 포워드 자원들이 결장하여 스몰 라인업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팀이 현재의 전력 구성에 맞춰 유연하게 전술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격에서는 허웅 선수(23득점)가 외곽을 책임지며 득점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숀 롱 선수(28득점 10리바운드)는 골밑에서 득점과 더불어 든든한 리바운드와 수비로 팀의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션 롱 선수는 스몰 라인업 속에서 제공권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상대의 골밑 공략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허훈 선수(7득점 13어시스트)는 팀 공격의 플레이메이커로서 동료들의 찬스를 부지런히 만들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윌리엄 나바로 선수는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흐름을 주도하며, 수비 성공 이후 빠른 속공으로 연결되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부산 KCC는 현재 홈에서 4연승을 포함하여 5승 2패를 기록하고 있어 홈 코트에서의 압도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치른 다음 날 홈에서 수원 KT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이 점이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출전 시간 분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미 부상 변수 속에서도 승리를 쟁취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고양 소노는 현재 3연패의 깊은 부진에 빠져 있으며,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직전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85대86으로 한 점 차 석패를 기록했고, 그 이전 창원 LG를 상대로도 75대80으로 패배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의 패배들은 대부분 접전 상황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잃거나 실책이 발생하며 승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2대35로 밀리고, 턴오버는 12대5로 상대보다 많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실책이 뼈아팠습니다. 이 경기에서 케빈 켐바오 선수(12득점 10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플레이메이킹에 기여했고, 네이던 나이트 선수(18득점 15리바운드) 역시 골밑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으며, 이 외에도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 자체는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수원 KT전에서는 경기 종료 0.8초를 남기고 불필요한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며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고, 이는 팀의 승부처 집중력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습니다. 4쿼터 초반 정희재 선수의 파울아웃 이후 수비 로테이션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루키 빅맨 강지훈 선수의 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실책 또한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처럼 주축 선수들의 공백과 더불어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고양 소노의 큰 약점입니다. 고양 소노는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4연승의 좋은 흐름을 보인 시점도 있었으나 현재는 5승 6패의 전반적인 원정 성적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KBL 맞대결은 두 팀이 겪고 있는 흐름과 전력의 안정성 측면에서 부산 KCC의 확실한 우위가 예상됩니다. 부산 KCC는 최준용, 장재석, 송교창 선수라는 핵심 전력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허웅, 션 롱, 허훈 선수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스몰 라인업을 가동하며 4연승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션 롱 선수의 골밑 장악 능력은 고양 소노의 높이를 상대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며, 허웅 선수의 외곽 득점과 허훈 선수의 영리한 플레이메이킹은 고양 소노의 불안정한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것입니다. 부산 KCC는 홈에서 4연승을 달리는 등 홈 코트에서의 압도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선수들의 사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을 것입니다. 반면 고양 소노는 3연패의 부진 속에 직전 경기에서도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잃고 아쉽게 패하는 등 팀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핵심 로테이션에 포함된 선수들의 공백과 더불어, 정희재 선수의 파울아웃 이후 드러난 수비 로테이션 문제, 그리고 루키 빅맨 강지훈 선수의 경험 부족은 고양 소노의 약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네이던 나이트 선수가 골밑에서 분전하겠지만, 부산 KCC의 조직적인 수비와 활동량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부산 KCC가 백투백 일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팀 전체의 응집력과 현재의 경기 운영 능력이라면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부산 KCC가 홈 팬들의 응원 속에서 효율적인 스몰 라인업과 주축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고양 소노의 전력 불안정과 승부처 집중력 부족 시스템은 부산 KCC의 강점인 시스템 앞에서 한계를 드러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