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팀 분석: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 현대모비스는 최근 심각한 공격력 부진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직전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연패에 빠졌고, 이 경기를 포함하여 최근 5경기 평균 득점이 70.2점에 그칠 정도로 득점 루트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1라운드를 4승 5패로 마쳤던 현대모비스는 2라운드 들어 평균 득점이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박무빈 선수와 서명진 선수 등 가드진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퍼리미터 공격 자체가 전혀 활로를 뚫지 못하고 있습니다. 림 어택이나 중거리 슛 성공률이 낮아지면서 공격의 활기가 떨어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세트 오펜스에서의 답답함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레이천 해먼즈와 국내 주득점원인 이승현 선수에게 공격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 두 선수조차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먼즈 선수의 득점은 분명 높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공격의 흐름을 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현 선수도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혼자서 팀의 공격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2. 원정팀 분석: 수원 KT

수원 KT는 현재 3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공격력만큼은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 평균 득점이 79.4점에 달하며, 이는 비록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꾸준히 득점을 생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데릭 윌리엄스 선수는 엄청난 득점 폭발력을 바탕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다양한 공격 기술과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하여 림 근처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의 핵심 공격 옵션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하윤기 선수와 박준영 선수가 버티는 KT의 페인트존은 KBL에서 손꼽히는 높이와 파워를 자랑합니다. 이들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세컨드 찬스 득점을 올리고, 수비에서는 상대의 골밑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하윤기 선수는 KBL 최고의 국내 빅맨 중 한 명으로서, 높이뿐만 아니라 기동성까지 겸비하여 상대 수비에게 큰 부담을 안깁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카롤라 선수 또한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면서 벤치에서 나오는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어, 팀 전체의 공격 흐름이 더욱 매끄러워지고 있습니다. 

3. 결론

울산 현대모비스는 최근 득점력 저하와 가드진의 부진으로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빅3'의 고양 소노에 패하면서 이러한 문제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수원 KT는 비록 3연패 중이지만, 데릭 윌리엄스 선수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은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특히 하윤기 선수와 박준영 선수가 버티는 KT의 페인트존은 높이와 파워 면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 선수 외에 확실한 득점원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KT의 강력한 골밑 수비를 돌파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KT는 하윤기 선수가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하며 현대모비스의 골밑 득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이고, 공격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취약한 페인트존 수비를 뚫고 득점을 쌓아 올릴 것입니다. 토종 선수들의 활약과 외국인 선수의 폭발력, 그리고 벤치 득점 지원 등 모든 면에서 수원 KT가 현대모비스에 비해 우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