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NBA LA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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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NBA LA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스포츠중계

LA 클리퍼스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최근 한 달 사이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전체 성적은 23승 25패로 아직 5할 언저리지만, 흐름만 놓고 보면 서부 중위권 이상의 안정감을 보여준다. 느린 템포를 유지하면서도 경기 운영의 완성도가 높아졌고, 특히 홈 경기에서 집중력이 눈에 띄게 살아났다. 공격은 여전히 하프코트 중심이다. 빠르게 달리기보다는 세트 공격에서 확실한 선택지를 가져간다. 카와이 레너드는 미드레인지와 포스트업에서 꾸준히 점수를 쌓고, 제임스 하든이 출전할 경우 픽앤롤과 매치업 공략으로 공격의 방향을 정리한다. 아이비차 주바츠는 최근 경기에서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를 책임지며 골밑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수비 쪽에서는 페인트존 억제가 핵심이다. 시즌 평균 실점은 크지 않고, 최근 승리 경기들을 보면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상대의 쉬운 득점을 차단했다. 특히 직전 피닉스전 대승은 외곽보다 골밑 장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례다. 다만 변수는 부상자다. 하든을 비롯해 일부 로테이션 자원들의 출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클리퍼스는 특정 선수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지 않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 보인다. 홈에서의 흐름과 인사이드 우위는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한 무기가 된다.



필라델피아는 27승 21패로 동부 6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공격 효율 자체는 리그 평균 이상이다. 다만 경기마다 득점 편차가 크고, 상대에 따라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은 여전히 숙제다. 공격의 중심은 조엘 엠비드다. 엠비드가 정상적으로 출전할 경우 필라델피아는 포스트업과 아이솔 비중이 크게 늘어난다. 엠비드는 자유투를 포함해 안정적인 득점 루트를 제공하며, 타이리스 맥시는 스피드를 살린 돌파와 외곽으로 공격에 속도를 더한다. 시즌 전체적으로 턴오버 관리가 잘 되는 편이라, 스스로 무너지는 장면은 많지 않다. 수비에서는 스틸과 블록을 활용해 흐름을 끊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 과정에서 속공 득점으로 연결되는 비율도 높은 편이다. 문제는 폴 조지의 결장이다. 조지는 단순 득점원이 아니라, 웡 수비와 공수 밸런스를 동시에 잡아주던 자원이다. 이 공백으로 인해 수비 매치업이 흔들리고, 공격에서도 2옵션의 무게감이 줄어든 상황이다. 따라서 빠른 템포로 흐름을 바꾸는 능력은 있지만, 골밑에서 밀릴 경우 공격 선택지가 급격히 단순해진다. 엠비드가 제 몫을 하더라도, 리바운드와 페인트존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면 경기 운영이 꼬일 가능성이 있다.



LA 클리퍼스는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리바운드와 골밑 장악력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 출전 가능성이 높지만, 폴 조지 결장으로 인해 웡 수비와 로테이션 안정감이 떨어진다. 느린 템포의 하프코트 싸움으로 갈수록 클리퍼스가 유리한 그림이다. 필라델피아 역시 아이솔과 자유투로 득점을 쌓을 수 있어 완전히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인사이드 주도권을 내줄 경우 실점이 누적될 수 있다. 경기 양상은 클리퍼스 쪽으로 조금씩 기울 가능성이 크고, 득점은 기준점 이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승과 함께 핸디캡, 오버 접근이 모두 고려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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