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V리그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스포츠중계

홈 > 경기분석실 > 경기분석
경기분석

2월 4일 V리그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스포츠중계

페퍼저축은행이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일 열린 인천 원정에서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했다. 2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가면서 분위기를 가져갔으나 세트 후반부터 흔들렸고 그 여파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세터 이원정은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워낙 리시브가 안 좋아서 방법이 없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었다. 조이는 언제나처럼 굉장한 공격력을 뽐냈다. 37점을 올리면서 레베카(25점)와의 화력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마지막 4세트에도 공격성공률 50%를 유지할 정도로 지치지 않았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나쁜 토스도 찰떡같이 처리해줬다. 시마무라도 리시브에 직접 가담하면서 17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80%, 이동공격은 거의 떴다하면 성공이고 중앙오픈까지 처리했다. 시마무라가 전위에 있을 땐 적어도 페퍼가 더 우세했다. 그럼에도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너무 부진해서 어쩔 수 없었다. 박정아는 공격성공률이 6.7%에 머무르면서 2점에 그쳤다. 리시브도 앞에서 시마무라가 받고 옆에서 리베로 한다혜가 도와줘서 7번 밖에 안 받았는데 그마저도 마이너스 효율을 찍었다. 대각선 로테이션엔 박은서가 들어갔으나 리시브에서 아쉬웠고, 교체로 들어간 이한비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고예림은 아직 부상 회복중인데 이제 손가락 핀을 뽑아서 복귀까진 시간이 걸린다.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3-0으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자네테가 빠진 상태로 거둔 승리라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정지윤이 결국 피로 골절로 시즌 아웃되는 바람에 현건의 전력도 다운된 상태다. 정지윤의 완전 이탈은 작지 않은 데미지다. 이예림이 수비와 리시브는 리그 평균 이상이지만 아무래도 높이와 공격력은 정지윤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퀵오픈 처리를 잘하기 때문에 지난 경기(11점)처럼 두자릿수 득점은 가능하지만, 높이가 좋은 팀과 대결에선 아무래도 아쉬운 모습이 드러난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어느 정도 공격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다. 직전까지 있었던 페퍼 상대로는 이예림이 38.0%의 무난한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4라운드 최종전에서 감기 몸살로 결장했던 김다인은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확실히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부담이 느껴진다. 그래도 강성형 감독이 틈틈이 이수연을 쓰면서 체력 관리를 해주고 있다. 이수연도 선발 출전 경기는 좀 아쉬웠지만, 교체자원으로는 훌륭하다. 카리와 양효진은 지난 경기에서 평범했다. 두 선수가 평타만 쳐도 정관장이나 페퍼는 이길 수 있다. 특히 양효진은 페퍼전에서 매우 강해 공격성공률 50%를 넘겼다. 다만 정관장보다는 페퍼가 좀 더 공격력이 강한 팀이라 높이로 조이의 공격을 어느 정도 봉쇄하지 못하면 의외로 어려운 게임이 될 수 있다. 최근 김희진의 경기력은 바닥까지 떨어졌고, 리베로 김연견도 주춤한 모양새다.



페퍼가 홈에서는 현건을 충분히 잡을 여지가 있다. 1, 2라운드도 광주에서 치러 페퍼가 이겼다. 과감하게 도전해볼 경기다.

0 Comments
제목